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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과정부터 순탄지 못했던 인어공주를 개봉일에 봤습니다.

원작 애니가 기억이 잘 안나는 상황이라 비교를 하기는 그렇지만 주연 배우 논란을 제외하고는 나름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주얼도 심해 바다가 등장하는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구요.

(물론 육지 장면들조차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색감이 어두운 편이어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해산물 캐릭터(?)들도 귀엽게 표현하기가 비교적 쉬운 포유류들이 아니라 나름 최선을 한거 같았고 거부감이 그렇게 강하게 들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주연배우는 어쩔 수가 없네요.

흑인이어서 문제라기보다는 원작 캐릭터 디자인이 익숙한 상황에서 오는 괴리감은 어쩔 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거기다 가창력을 이유로 캐스팅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노래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기는 하나 다른 뮤지컬 영화에 비해 노래 비중이 그리 큰 편도 아니어서 과연 타당한 캐스팅이었는가에 의문은 계속 남았구요.

 

이런 문제는 바로 이후 개봉할 백설공주에서도 여전할 듯 하더군요.

일단 이름부터 백설임에도 유색인종을 캐스팅하는 결단을 내렸고, 왜소증을 비하하는 듯하다 하여 난쟁이 캐릭터 삭제, 왕자가 구원하는 스토리라고 왕자 캐릭터 삭제 후 다른 남자 캐릭터 추가...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건 좋으나 원작 실사화라는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서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나 싶네요.

왜소증 비하하는 거 같다고 난쟁이 캐릭터를 삭제하는게 아니라 캐릭터를 수정 보완해서 난쟁이 캐릭터가 좀 더 주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게 바꿔줘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을 구하는 스토리(미녀와 야수)는 그대로 제작하고 반대인 백설공주는 안된다는건 또 뭔지...

이름만 백설공주가 될 거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이렇게 할거면 차라리 말레피센트처럼 외전처럼 동화 비틀기로 만드는게 나을텐데 백설공주란 타이틀을 그대로 달고 나온다니 염려가 되네요.

부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작품이 나와야할텐데 지금까지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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