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금 반 PC가 유행이라죠.

PC 를 지향하던 업체들에 일반 소비자들이 대놓고 불매운동을 하기도 하고..

그런 단어가 지겨워진 거 같습니다. 

누가 알았을가요? 그렇게 모두가 PC 가 돈이고 흥행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많은 컨텐츠를 쏟아냈고

마블도 그 유행에 따라 서사를 만들고 그 세 명을 주인공으로 세팅하면 돈을 벌 거라고 생각했겠지요 

남자 잡탕밥이라 한 쪽에서 욕을 먹는 마블한테는 딱 좋은 값이죠 

 

캡틴마블은 사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영화적 완성도가 다소 떨어짐에도 엄청난 흥행을 했다고 봅니다 

(물론 어벤져스 빨도 있긴 합니다) 

 

근데 세상이 바뀌었고 이 기획은 낡아졌죠.

사실 DC 의 배트걸? 처럼 자신있게 폐기처분을 했었어야 했는데 

이걸 끌고가고 재촬영으로 돈을 계속 쏟아부은 게 패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영화적 재미를 떠나서

이미 본국에서도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포인트가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뚜껑까고 보니 이 영화 정말 재미가 없네요. 

 

여자 감독 - 여자 주인공 3명 - 무매력 악당 1명 

게다가 다양성 존중으로 발리우드 가족과 아시아와 흑인 조연 

위아더 월드를 만들긴 했지만, 

 

먼치킨 캡틴마블을 잘 다루는 건 완벽히 실패한 거 같아요. 

3명이나 주인공이 되는데... 캐미가 느껴지지 않는.. 정확히는 땀 냄새가 나지 않는 거 같아요 

머리로든 몸으로든 감정으로 뭔가 부딪히고 깨지면서 봉합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드라마는 다 포기해버리고 악당은 나빠 라고 하는데...

 

악당도 사실 너무 연기가 이상하다고 할까요? 썩 좋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캐릭터의 서사가 그렇다 쳐도... 처음 등장할 때 부터 싸우고 뭐 이런저런 사건에 나올 때 마다 

왜 저렇게 하지.. 저건 감독의 디렉팅이 문제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이터널스를 재미없게 봤지만 그래도 이건 새로운 시도다 라고 쉴드했지만 

정말 이건 이터널스보다 더 재미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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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마을 2023.11.18 12:24
    제가 봤을 땐 pc 여부보다 서사 문제가 커 보입니다.
    그리고 유니버스 자체가 이득보다 실이 커 보이네요.
    주인공 각자의 서사에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주인공을 껴 넣느니라 바쁜 게 이야기를 잡아먹은 거 같아요.
    그 전에는 각자 주인공의 능력과 서사가 먼저 완성된 후에 팀으로 움직였는데.
  • @바닷마을님에게 보내는 답글
    네 어벤져스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사이드스토리를 못만들었던거죠 드라마로풀면되라고 쉽게 생각했을텐데 보기좋게 드라마들이 별로여서....
    일단이영화의서사는진짜똥망이죠
  • 원양어선 2023.11.18 12:40
    땀냄새가 안난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캡아나 토르가 미쳤다고 고생고생해가며 외모 가꾸고 그런 근육질 몸을 만드는게 아니죠. 아무런 노력도 안하는 배우들 데리고 cg로 다 해결하려하니 진짜 애들 장난같아요.
  • 전지적관찰자 2023.11.18 13:59
    PC는 끝나지 않습니다.
    PC라는 전가의 보도나 마찬가지인데, 이걸 포기한다?
    쉽지 않죠.
    안 되는 이유? 너가 PC정신이 부족해! 라고 퉁 쳐버리면 끝나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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