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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부분의 주제이기에 영화다큐 자체에 대한 평을 위주로 남기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다큐였습니다.

제목이 '애프터 미투'인데 그저 사건을 나열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것 같아요. 

미투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바꾸어 놓았는지, 잘 된것은 무엇인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것들 등등은 나오질 않네요;

 

심지어 영화에 나오는 사건의 결말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가해자가 이런 처벌을 받았다로 사이다를 주던지, 처벌 받지 않아 한국의 법에 대해 분노하거나 일침을 놓는다던지 그런것이 없어 전혀 '애프터'같지가 않네요.

그렇기에 비주얼적으로 신경쓴 부분이 겉멋만 부린 느낌이 듭니다.

 

끝쪽의 사연은 이런것도 미투에 어울릴만한 사연인가?하는 것도 있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마지막 결말 부분은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그냥 빼는것이 더 나았을것 같아요.

그 사건을 설명하고 다루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에 오히려 미투에 대힌 본질을 흐리게 만든것 같습니다.

 

감독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감독이 정말 이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했나 싶을 정도로요.

주제의 무게에 비해 호소력이나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 다큐라는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profile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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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서래씨 2022.10.06 23:01
    아티스트 뱃지 준다길래 봐볼까 했는데 고민이군요..그냥 거를까요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건 2022.10.06 23:06
    그래도 중요한 주제를 다루는거니 이 주제에대해 거부감이 없으시면 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보시기엔 설득력이 없어서 추천은 못해드릴것 같구요.

    뱃지도 고퀄이라 전 만족합니다 ^^
  • profile
    하빈 2022.10.06 23:13
    민감한 소재인 건 둘째치고 한국다큐 독립영화에 원래도 별 기대치가 없던 터라 배지 인질삼아 그냥 보긴 할 건데 이 글 보니 기대치는 바닥에 놓고 봐야겠군요ㅎㅎ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건 2022.10.06 23:15
    좀더 탄탄한 내용과 구성의 다큐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ㅠㅠㅠ
  • profile
    수리진 2022.10.07 00:44
    주제를 응원하는 편이지만 영화는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범죄와 관련되었다면 사실관계라는 것이 중요한데 사건을 잘 모르는 관객에게 그러한 설명이 없이 피해자니까 공감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영화가 구성된 것이 특히나 보기 힘들었습니다. 보면서 내가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사연도 참... 아티스트 뱃지를 열심히 모았고 그동안 영화들이 다 좋았는데 저는 뱃지를 받았지만 놓아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 profile
    우야네 2022.10.09 18:54
    방금 보고 나왔는데요. 이건 뭐...두번째 파트까지는 그렇구나이러는데, 세번째 파트부터는 그저 교육비디오였구요. 마지막 파트는 그저 뮈냐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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