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아동 성매매 조직, 세력에 맞서 구출 과정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 불편하고 잔인하고 비극적인 소재를 가진만큼 영화의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납치 과정, 범죄 조직들에 대한 묘사도 좋았고 아이들의 생존을 위한 경찰의 수사 과정, 잠입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가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도와 메세지가 인상적이었으며 가슴 뜨겁고 분노에 차오른 여러 대사들도 좋았습니다. 납치한 후 노예처럼 쓰여지는 아동 성매매 거래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를 환기시키는데는 영화가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화를 짜임새있게 각색했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여러군데 허술하거나 어물쩡 넘어간 부분 등 개연성이 아쉬웠고 뻔하게 흘러가는 부분도 많아서 몰입감은 있는데 이상하게 긴장감은 그다지 있지 않았습니다. 주인공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설득력도 영화가 뒤로 갈수록 옅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약 2분 뒤에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영화가 괜찮았고 마음에 들었다면 보고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화와 소재의 힘이 많이 강하지만 영화도 한번쯤 볼만하다고 생각드네요.
릴레이 티켓, 서프라이즈 쿠폰을 통해 부담없이 보시는 분들이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보다 유독 관크가 심해서 그 부분 때문에 보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별점 :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