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미국 현지 CGV 극장에서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한국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왔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는
CGV - Buena Park라는 지점입니다.
쇼핑몰 3층을 걷다 보면 익숙한 CGV 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CGV는 얄밉지만 해외 땅에서 보니 엄청 반갑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의 CGV와 완전히 동일한 것 같습니다.
진짜 한국에 온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현장예매로 <인생은 아름다워>표를 끊었는데,
15.00달러였습니다.
미국 본토 영화관인 AMC의 11.59달러에 비하면 좀 비싼 가격입니다...
이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3관으로 입장합니다!
125개의 좌석을 보유한 아담한 사이즈의 중형관이었습니다.
입장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관람객은 저를 제외하면 한국 아주머니 분들 세 분이 전부더라구요.
제가 앉았던 E열 정중앙에서의 시야인데, 살짝 올려다봐야 하는 위치였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 오프닝이 나오는데 살짝 뭉클했네요.
이게 얼마 만의 한국영화냐... 정말 감개무량하고 반가운 순간이었습니다.
상영관 스펙은 기대 이상으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스크린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객석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화면에 집중하기 좋은 구조였습니다.
화면의 해상도와 밝기 모두 한국의 웬만한 일반관들을 능가하는 뛰어난 퀄리티였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에는 주인공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배우들의 모공까지 보일 정도로 화질이 좋더라구요.
사운드 출력은 무난했으며 서라운드 사운드가 잘 느껴졌습니다.
사진으로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단차가 꽤 좋았습니다.
총평: 시설도 깔끔하고 스펙도 준수해서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AMC 영화관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 아쉬운 점인데,
그래도 이 머나먼 해외 땅에서 한국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 자체가 행복했네요.
여담으로, 이 지점은 4dx관과 스크린x관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 포디관은 도대체 어떨지 궁금하네요.
해외영화는 한국어 자막 틀어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