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들이 올려주시는 굿즈 이벤트 글들을 보면 정말 행복합니다. 💕
예쁜 것들이 너무 많거든요.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요. 💖
그래서 저도 모르게 댓글을 달면서 호응도 하게 돼요.
하지만 막상 모으는 건 없네요.
영화가 너무 괜찮거나 취향 저격당하지 않는 이상
굳이 수령하지 않고 집이나 회사로 발걸음을 돌리게 돼요.
굿즈 종류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가,
영화가 정말 괜찮았어도 뱃지나 포스터 이미지가 별로면 역시 그냥 갈 때도 많아요.
그래서 올해 모은 거라곤 듄 포스터 2종과 듄 삼티밖에 없어요.
삼티의 티모시 옆모습💛 이미지와 같은 포스터도 있던데
너무 잘생기고 멋있게 나온 사진이지만 💘 이미지 중복이라 스킵했네요.
그래도 마음에 드는 영화가 나오면 그건 악착같이 모으는 것 같아요.
전에 기생충도 그랬고, 전도연 기획전들도...
(그 땐 운도 좋았고 열정이 넘치던 시기기도 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 '헤어질 결심' 🏞️을 보고 여운에 빠져
출혈을 감수하고 이것저것 많이 모았네요.
영화가 너무 아름 💚💙💜 다워서
포스터, 오티, 엽서들, 필마 가릴 거 없이 다 모았어요.
그리고 스토리북과 포토북까지 💗
(다행히 키링은 원래 있어서 출혈이 크진 않았네요. 휴우 🤭)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하니까
굿즈에서 좀 더 자유롭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반대로 더 구속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요. 😆
어쨌든, 소수의 영화만 집중하니 뭔가 좀 정리가 되어가는 기분이에요.
저희 부부가 열심히 컬렉션하는 거라곤, 사실 축구 유니폼밖에 없었는데
그것도 중구난방으로 모으지 않고
거의 예외 없이 좋아하는 팀 위주로 모으거든요.
결국 영화 굿즈도 그 스타일 그대로 가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