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집에서 오늘 1초앞, 1초뒤를 봤습니다.
원래 예매가 꽤 되어 있었는데, 해당지점이 포스터 증정에서 제외되자
자리가 싹 빠지더라구요?
오늘만큼은 쾌적하게 보겠거니 상영관에 들어섰는데.
좌석을 눈으로 한 번 훑잖아요?
아줌마 셋이 딱 중간에 있었습니다.
시끌시끌한 게 이때부터 뭔가 불안하더라구요.
영화가 발랄하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서 그렇지.
시종일관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결정적으로 영화가 남주시점에서 여주시점으로 넘어갈 때
한 아줌마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청이 좋아서 대화내용도 다 기억납니다.
"어, 영화보고 있어. 이제 한 시간 정도 남았어. 재밌냐고? 재미없어.
어어 이따 끝나고 전화할게."
재미없다는
저 아줌마 말이 아니꼬와서라도
최선을 다해 영화를 재밌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영화시작 전 나오는 극장 에티켓.
좌석이동금지, 대화금지, 휴대폰금지.
기본적인 기본을 왜 안 지키는 걸까요.
이러다 한번 트리거 당겨질 것 같아요...
이상 오늘의 푸념이었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