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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영화 볼 때 방해가 될까 싶어 팝콘도 안 먹는 편입니다 오늘도 아아 한 잔만 들고 들어갔는데요... 제 바로 옆자리에 앉은 남성분께 신종 관크 당했습니다

 

이미 영화가 시작한 상황(한 2-3분 지났나요)에서 제가 아메리카노 마시며 손을 움직이는 게 거슬린다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정작 얼음 소리라도 날까 아주 조심스레 마시고 있었는데요ㅠㅠ 자세를 계속 바꾼 것도 아니고요... 다른 분들께 방해될까 소리 내어 대답은 안하고 그냥 무시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니 또 잠시 뒤에 말을 걸더니 점점 수위가 높아져 나중에는 저에게 폭언을 하더군요 지금 진상짓하고 있는 거 아냐느니, 틱장애 있냐느니, 자기집 안방인 줄 아냐느니, 민폐니까 집밖에 나오지 말라느니, 직원분 불러보겠다느니 등등... 대꾸할 가치를 못 느꼈지만 이렇게 계속 말하게 두면 다른 분들께 방해될까 유난떨지 말라 한마디 겨우 대꾸했네요ㅠㅠ 솔직히 한대 치실까봐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막말이 끝나고는 그분이 자리를 앞으로 옮기시더라고요... 영화 끝나고 다시 쫒아올까 무서웠는데 다행스럽게도 크레딧 올라가자마자 바로 나가셨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다음에 또 이런 경험을 하면 어찌 하는 게 현명한 대처일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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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best 얏호 2024.06.22 21:47
    댓글들이 좀 그렇네요 설령 글쓴 무코님께서 관람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셨다고 해도 틱 장애니, 민폐니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느니 하는 폭언을 들어도 되는 건 아닌데요🥲
  • 뜨뜨 2024.06.22 21:32
    본인이 하는건 남들이 안거슬릴거라 생각하는지 집 밖에 나오지말고 영화관에 오지 말아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거 같네요 진상때매 고생하셨습니다ㅜ겪어보진 않았지만 저도 무코님처럼 무시했을거 같아요
  • @뜨뜨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1:37
    위로 감사합니다ㅜㅜ
  • profile
    미도 2024.06.22 21:34
    그사람 말도 들어봐야 ㅎㅎ
    일반적으로 그정도면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 @미도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1:39
    저도 그래서 영화 보는 내내 영화에 집중을 못하고 제가 뭘 잘못했나 생각을 해봤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ㅠㅠ 분명 등은 좌석에 붙이고 있었고, 다리를 움직이지도 않았고, 상영시간도 긴 영화라 초반에는 커피를 별로 마시지도 않았거든요 여태 영화관 다니면서 그런 지적은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터라 더욱 모르겠더라고요...
  • profile
    스포일러 2024.06.22 21:38
    상대방 입장이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은 없네요ㅜㅜ고생하셨어유....
  • @스포일러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1:40
    감사합니다ㅜ
  • profile
    프랜시아 2024.06.22 21:44
    시체관람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몸 움직이는 것에 과하게 반응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맞습니다
    허나 반대로 아주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지속되고 반복되면 신경 쓰이고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것도 분명하구요.
    또한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큰 움직임과 더 자주 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본문에서 가면갈수록 수위가 높아진 발언을 한 상대방이 무조건 잘못이 분명하지만
    그정도로 계속 얘기할 정도면 혹시라는 생각으로 돌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본인은 인지하지 못했나본데 5-10분마다 팔 관절 꺽고 스트래칭 하면서 팔걸이를 엄청 치셔서 3시간 내내 4dx 를 겪었던 일이 있었어요
    말씀드리니까 절대 그런적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 @프랜시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2:01
    네 그렇죠 저도 관크가 되지 않으려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주의하겠습니다
  • profile
    아맞다 2024.06.22 21:46
    조용하게 봐야하는 영화였나요?ㅠㅠ
    많이 힘들었겠네요.
  • @아맞다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2:02
    감사합니다 저한테는 청각이 중요한 영화라고 느껴졌어요ㅎㅎ 소리에 엄청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 @Djdhwjl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맞다 2024.06.22 22:26
    그럼 말 걸 때마다 더 힘들었겠네요.
    ㅠㅠ 훌훌 털어버리시고 다음에 더 좋은 관객들과 좋은 영화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시간을 바랄게요.^^
  • @아맞다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2:47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좋은 관객들과 좋은 영화를 보게 되면 더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 profile
    best 얏호 2024.06.22 21:47
    댓글들이 좀 그렇네요 설령 글쓴 무코님께서 관람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셨다고 해도 틱 장애니, 민폐니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느니 하는 폭언을 들어도 되는 건 아닌데요🥲
  • @얏호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2:03
    예쁜 말씀 감사해요 덕분에 위로받고 갑니다ㅎㅎ
  • profile
    노을 2024.06.22 21:58
    옆에 마동석이었으면 아무말도 못했을거면서...
  • @노을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2: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웃고 넘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CineReal 2024.06.22 21:58
     우선 위추드립니다. 제가 얼마 전 주말에 급전이 필요해서 집근처 단기알바를 갔었는데, 처음해보는 일이니까 잘 몰라서 잘 안되는 것 물어봤는데,  관리자가 말 똑바로 하라면서 자기한테 귀찮게 물어보지 말라더군요. 처음에는 화가났는데, 나중에는 그 관리자가 불쌍하다 생각했습니다.
     세상에는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나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 것 같습니다.
  • @CineReal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2:05
    무코님도 고생하셨습니다ㅠㅠ 감사해요 덕분에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 profile
    하빈 2024.06.22 22:00
    보통 이런 경우는 양쪽 말 들어봐야 정확한 건 알겠지만서도
    관크글 쓸 정도면 무코님 본인도 대부분 기본적으로 거슬려하는 게 뭔지 정도는 인지하실 거고 그런 행동은 안 하셨을 텐데
    만약에 아주 조금이라도 옆자리분께 거슬리는 행위를 하셨다한들 그게 저렇게 점점 수위를 높여가며 언어폭력을 당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되는데요.
    아주 예민하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뭐 그렇지않을까 싶네요.
    여하튼 영화관람은 아주 꽝이 되었을 거라 위추드립니다.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2:06
    감사합니다ㅎㅎ
  • profile
    집순이 2024.06.22 22:05
    뭐 그럼 목석도 아니고 영화보는 내내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그런 분들은 집에서 편히 영화보시는게 나을거같네요. 저도 프로예민러한테 당한적이있어서요..영화 시작 전 광고타임에 친구랑 박장대소한것도 아니고 그냥 평소목소리로 대화했는데 여기가 공공장소인데 조용히좀하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없어서 지금 영화 시작 전이지않냐고 했더니 아랑곳않고 자기 말만하길래 저랑 제 친구가 자리를 옮겼죠..그런 일 겪으면 정말 좋은 기분 다 망치더라구요 ㅜㅜ
  • @집순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Djdhwjla 2024.06.22 22:09
    겨우 시간내서 기분전환하러 갔는데 이런 일 겪으면 많이 속상하긴 하죠ㅠㅠ 고생하셨어요 광고타임에도 뭐라고 하시는 분이 있군요... 저도 다음에 또 이런 일 겪으면 자리를 옮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사실 빈자리가 아닐까봐 무서워 자리 한번 못 옮겨본 소심한 성격이긴 합니다ㅋㅋㅋ큐ㅠ)
  • phantast 2024.06.22 22:51
    고생하셨습니다. 댓글도 의견이 나뉘는데 그래도 점점 심한 발언을 하며 무코님을 불안하게 했다는 것은 상대가 분명 잘못한 거죠. 그리고 양쪽 모두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단 얘기들에도 공감은 하지만, 이런 글을 쓰셨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관람 태도는 지키시는 분이라 여겨집니다. 원래 예민한 사람은 컨디션에 따라 예민함이 극에 달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무코님이 만난 상대가 그런 상태 아니었을까 싶네요. 서로서로 주의야 해야하지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어쨌든 큰일없이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 카이카이지 2024.06.22 22:58
    제가 코비드 시기에 옆좌석 5좌석 정도 떨어진 사람에게 비슷한 지적을 상영중에 다가와서 한차례 받았는데 누가 봐도 문제없는 제 답변에 말을 얼머무리면서 자리로 돌아갔는데 시간 내내 분통이 터져서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 끝나고 큰 소리로 당신때문에 영화 관람 망쳤다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는데 도망치듯이 나가버리더군요.
  • profile
    사냥꾼 2024.06.23 04:11
    컵을 계속 손에들고 만지작 거리신건 아닌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저도 당해봤는데 바로 옆에서 그러면 환장 합니다
    그런게 아니고 마실때만 손대고
    안마실때는 컵홀더에 끼워놓고 손대지 않았다면
    그거는 옆사람이 과민한게 맞습니다
  • profile
    고라파덕 2024.06.23 13:36
    관크 심한사람들도 있는건 맞는데 예민보스 이상한사람들도 많아요 저도 가만히 보고있는데 와서 지적질한 사람 겪어서요(오히려 지적한 본인이 젤 시끄러웠음. 그리고 더 시끄럽게 팝콘먹고 음료수 마시는 남자에겐 말못함^^) 
  • 나는멍청이 2024.06.23 18:21
    헐 신종관크 저런건. 처음 보네요 위추드립니당 ㅠㅠ
  • profile
    김민지 2024.06.24 09:03
    영화 상영중에 벌어진 일이라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곤욕을 치르셨네요.
    자신이 예민한 타입이면 사람들이랑 부대끼지 않는 좌석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일텐데...
    "비록 나는 예민하지만 명당에서 보고 싶다" 식이면 앞으로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초를 겪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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