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회차로 보다가 그레이스와 키리가 만나는 부분에서 끊기고 말았는데요.
오늘 마침내 남돌비로 관람 성공했습니다. 운좋게도 어제랑 비슷한 중블을 구했어요ㅠ
남돌비로 관람한 판도라 행성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거의 2시간 반이 다큐멘터리 수준으로 판도라의 자연과 동물들을 보여주는데 쓰이는데요.
이게 어정쩡한 수준의 그래픽이 아니다보니 별로 지루하지 않게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별로 감흥이 없는 분들이라면 정말 실망하실 것 같아요.
서사가 1편과 거의 흡사하니까요. 새로운 환경에 놓여
그들의 문화를 익히고 탈것을 배우다가, 포식자에게 쫒기기도 하는 것 까지 빼다 박았습니다.
저는 판도라를 좋아해 물의 길 까진 좋았습니다만 3편도 배경만 바뀌고 똑같다면...
그 땐 많이 실망할 것 같습니다. 카메론 감독님은 그럴 분이 아니라고 믿긴 합니다.
이번에 풀리지 않은 키리의 떡밥과 도망치지 않고 맞서기로 한 제이크의 모습을 보니
후속편을 기다릴 수 밖에 없겠네요.. 이번엔 2년 안에 돌아오신다니
저는 일상생활 지속하며 소식 기다리고 있을게요 카메론 감독님.
아, 남돌비 진짜 최고에요! 어떻게 3D 안경을 쓰는데 이렇게 선명하죠?!
3D 효과가 별로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앞 뒤가 나뉠 때의 입체감이 대박입니다.
특히 유리를 통해 보는 장면에서는 정말 놀라워요.
1편에서도 효과가 좋았는데 2편에선 더 강화됐습니다.
저는 얼마나 현실감 있게 구현했냐를 보는데 진짜 판도라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매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