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12344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3B66D8D-8C2E-4136-956D-075C64575ABB.jpeg

 

최근에 초장 관크 뉴스를 보고 생각난 

일인데 혹시 무코님 중 이 날 조조 시간대에 

영화 보신분 계실 까 모르겠지만...

이날 운좋게 영스엑 가장 끝 자리 명당 

취겟팅에 성공해서 보러 갔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영회차에 주기적으로 관람에 

방해 될 정도의 관크가 있었습니다.

 

이 회차에 영스엑 

가장자리 젤 뒷좌석 장애인 좌석에

두분이 앉으셨는데 두분 다 장애인 

인지 한분은 장애인분의 가족인지  

도와주러 오신거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한분이 아무래도 본인도 통제하지 못하는 

몸 근육경련도 있어보이셨고 틱장애가 

있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영화 상영 

중에 주기적으로 그분의 음성을

들을수 있었죠... 다행이 엄청 큰 소리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거기 계신 관람객 

그 누구도 관크에 대해 크게 불만을 표현하신 

분은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처음 

몇번 신경 쓰여 힐끗힐끗 쳐다보기 했지만

그 마저도 영화 시작 30분 정도 지나니

영화에만 집중하게 되고 적응 되더군요. 

그리고 무언가 암묵적으로 관크 아닌

관크에 그 회차 관객 모두가 관대해졌던

잠시나마 포용의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영화 시작 2시간 쯤 지나 중간에 

화장실 가려고 프라이빗 룸을 낮은자세로 

지나 그 쪽을 지나쳤는데.. 언제 나가셨는지 

두분다 가시고 없더라구요... 아직 남은 

팝콘통과 그 텅빈 좌석을 보니 괜히 처음에

힐끗힐끗 쳐다본게 죄송하기도 하고

영화 다 안보고 가신게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ㅠ 속으로 '다 보고 가시지..' 

왜 중간에 나가셨는지 이유는 알수 없지만 

혹여 영등포cgv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면 

조심스레 말하고 싶네요 '신경쓰지 말고 

괜찮으니 영화 재밌게 보세요:)' 라고


profile MJMJ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best 구보씨 2022.12.28 06:24
    무코님의 그런 마음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영화볼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귀신 2022.12.28 02:47
    어떤 마음을 느끼셨을지 왠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네요.
    부디 영화 잘 보고 무사히 가셨길..
  • profile
    best 구보씨 2022.12.28 06:24
    무코님의 그런 마음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영화볼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톨스토이 2022.12.28 08:59
    따뜻하네요
  • profile
    W 2022.12.28 09:12

    영화가 영화인만큼 장애인분들도 많이 오신것 같더라구요.
    아바타 보러가니 종종 보이시는. 다 즐겁게 감상하고 가셨길 바랍니다.

    근본적으로는 가치봄 영화관이 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영화 보러와서 주위 눈치보는 일이 없었음 해요.

  • ㅇㅇㅅㄹ 2022.12.28 09:53
    저도 중학생 때 극장 구석에 앉으신 두분이 정말 시끄럽다 생각해서 제가 정말 티나게 짜증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틱 장애 가지신 분이셨던 거 같아요..
    부끄러운 기억입니다
  • profile
    영미남 2022.12.28 10:47
    공감합니다 모든 분들이 다함께 문화생활을 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게시물이네요
  • 꿈극장 2022.12.28 11:08
    따뜻한 마음.....에 저도 따뜻해지네요 ㅠ.ㅠ
  • 보리아빠 2022.12.28 11:34
    장애인분들과도 함께 즐겁게 문화를 즐기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91881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9] file Bob 2022.09.18 405603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6486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84836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20503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62243 169
더보기
칼럼 <리멤버> 끝나지 않은 친일, 계속되는 삶 [13] file 카시모프 2022.10.26 2149 21
칼럼 (영재방) 내가 겪은 매드맥스 사가의 웃기게 어색한 부분들(스포) [32] Maverick 2024.05.28 5982 12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31]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25371 28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30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95071 131
불판 7월 5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아맞다 11:24 7135 25
불판 7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8] 너의영화는 2024.07.03 11817 53
쏘핫 개그맨 박성광 영화에 한줄평 남긴 평론가 논란.JPG [54] file
image
2023.03.17 8270 112
쏘핫 신작 소식과 함께 [41] file
image
2023.12.31 3772 111
쏘핫 8/16(화) 선착순 쿠폰 정리 [55]
2022.08.16 3028 105
쏘핫 레카 때 싸인 훔쳐 가신 여성 분 이거 보시면 쪽지 주세요 [43]
2024.02.23 10064 103
쏘핫 티모시 인기많은건 알겠는데요 [67]
2024.02.22 8159 103
쏘핫 산책하다가 마블 주연 배우 만날 확률 [31] file
image
2023.08.30 3105 97
쏘핫 이렇게 한국영화 꼬꾸라지는 걸 누굴 탓하리 [10]
2023.03.21 3937 93
쏘핫 역대급 태도였다는 영화 '바비' 마고 로비 내한..jpg (펌) [17] file
image
2023.07.02 3125 92
쏘핫 상호간 존중을 부탁드립니다. [11]
2022.11.26 2375 90
쏘핫 마고 로비 톰 애커리 부부 인성은 최고입니다 (경험담) [12] file
image
2023.07.04 5870 88
쏘핫 제가 싸인지 훔쳐갔다고 하신 분 허위사실로 고소하겠습니다 [42] file
image
2024.02.24 11134 85
쏘핫 인어공주 관련 글마다 조롱하는 댓글 보기 피곤하네요 [34]
2023.04.27 2525 84
쏘핫 한국영화 극장 생태계가 감추고 싶은 공공연한 비밀들. [21]
2023.03.21 3026 84
쏘핫 CGV<듄:파트2>3주차 IMAX 포스터 증정 이벤트 [46] file
image
2024.03.11 6562 82
쏘핫 듄2 시사회....... 당첨됐습니다!!!!!!!!!!!😭😭😭🥳🥳🥳🎉🎉🎉 [115] file
image
2024.02.20 4868 81
쏘핫 놀란 알쓸별잡 나오네요 [36] file
image
2023.07.24 2286 78
쏘핫 10시간 웨이팅의 결과... 너무 울고 싶네요 [34]
2023.07.02 2954 78
쏘핫 이번 인어공주 사태때문에 환멸이 나려 하네요 [81]
2023.05.24 4191 78
쏘핫 존오인 보다가 코골이가 너무 심해 가서 깨웠습니다. [56] file
image
2024.06.14 3528 76
쏘핫 양조위 국내 팬클럽의 비밀 팬미팅 논란이 있네요 [32] file
image
2022.10.13 3921 7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