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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가장 마지막에 나온 점프스웨어는 놀랐네요 ㅋㅋㅋㅋ 깜짝 놀라웠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큰 점프스퀘어가 약 8개정도 있었고 작은요소들도 몇개 있었지만 불쾌한 점프스퀘어가 아니였고 앞에 7개 는 어느정도 전조현상이 있어서 볼만 했습니다.
중요한건 영화 전체적으로 놀라는 요소와 타이밍이 잘 만들어졌고 짜임새가 있었다고 생각되더군요.
에이리언시리즈를 잘 모르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얼마전 질문글을 통해 세계관이라도 알아가고 싶어서 조사를 했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요약본이지만 1,2편까지만 보았고 1.5편이라는 게임 스토리도 봤었죠. 그렇다보니 이번 '에이리언: 로물루스' 도 보기 편했습니다. 오히려 이전 작품이였던 '프로메테우스(?)'도 보고올껄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나 보지 않더라도 영화 자체적으로 세계관 설명을 적당히 해줘서 저같은 신규 관객들이 에이리언 세계관을 잘 알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볼거리도 풍부했습니다.
갑툭튀를 제외하고 봐도 에이리언 특유의 과학적장치나 우주선, 우주, 소행성 등등 잘 만들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소행성을 이용한 공간감 표현도 익숙하지만 잘 표현했다고 생각되더군요!
연출적인 요소도 보면 잘 짜임새 있다고 생각됩니다.
스토리를 위해 공간감 표현이 중요할텐데 방이나 구역을 대략적으로 나누지 않고 확실히 분리를 해서 이해하기 편했고 이를 활용한 분위기 조절도 좋았습니다. 공포, 액션, 환기 등 영화의 강약조절을 적당히 잘 하였고 보는관객에게 편안함을 주는게 잘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후반부에는 이것을 역이용해서 반전을 주기도 하던데 좋더군요)
연출적인 부분을 또 이야기 하자면 공포영화에서 보여지는 뻔한 캐릭터들이 나오고 공식처럼 만들어지건데 이번 영화는 약간 변형했던게 좋았습니다.
특히 가장 큰 클리셰였던 '임산부는 죽이지 않는다' 를 뒤틀어 버린게 좋더군요 그 외에도 가장 먼저 죽는 캐릭터라던가 배신, 우정 같은 진부한것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약간 아쉬움을 느낀건 극후반부 스토리였습니다.
탈출직전부터 화물선 내부까지는 영화의 힘이 빠지는걸 느꼈습니다. 총알이 무한히 발사된다거나
앤디의 슈퍼히어로 렌딩같은것들은 쪼금 오글거렸고 특히 시리즈 전통을 위해서인지 후속작을 위해서인지 '단 한명의 주인공만 생존'을 만들어내기 위해 질질 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중,후반까지만 해도 여러 인물들의 합이 보기 좋았고 서로가 강약조절을 해주었지만 주인공 혼자 남으니 강약조절을 사물이 대체하였고 그게 억지스러워서 힘이 빠진다고 느낀것 같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갑자기 수종조작에서 오토로 바뀌는건....)
정리하자면
에이리언 시리즈를 알든 모르든 여름철 시원한 공포영화로서는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생각보다 약간더 잔인했지만 과하진 않았다.
시리즈 팬들에게는 좋은 영화로 입문자들에게는 계기가되는 영화가 될거라 생각된다.
단순히 갑툭튀만 나오는 영화가 아니라 연출이나 촬영, sf적인 요소들만 봐도 보기 즐겁다.
다만 후반부에는 후속작을 위해서인지 힘이 빠지는건 아쉬웠다.
인것같네요
한줄요약 하자면
3대가 함께 볼 수 있는(?) 공포영화.
갑툭튀가 불쾌하지 않는 공포영화.
인것 같네요
#에이리언:로물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