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스포 후기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이선균 배우가 나와서

가슴이 먹먹했는데요.

10.26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꽤 많았는데 볼 때마다 다른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니 재밌었습니다.

영화는 그야말로 조정석 배우의 원맨쇼에

유재명 배우와 이선균 배우가 거드는데요.

영화 변호인이 오버랩되면서 

조정석이 송강호보다 시원하게 할 말 다 하는

변호사 버전처럼 보였습니다.

러닝타임은 깁니다. 모두가 아는 사건이라

결말은 정해져 있고, 중간중간 늘어지기도

하지만.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대사가

조정석이 유재명에게 혹은 권력자에게

"왕을 하고 싶으면 왕을 해.

돈을 갖고 싶으면 세상 돈 다 가져.

하지만 사람은 죽이지 마."

이선균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