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부산 출신임을 밝혀둡니다.
빅토리 배경이 거제더라고요.
거제의 찐 사투리를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같은 경상남도면 결은 비슷하기 때문에
(경북이면 또 달라지므로)
사투리 연기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보긴 했는데 기우였네요.
주인공 혜리님의 초반 첫 대사 일부 중 "엄정화"라고 말하는 게 있는데 듣자마자 오오~했습니다 ㅋㅋㅋㅋ
이후 거슬리는 부분 하나 없이 편안하게 영화를 즐겼네요.
'리바운드' 봤을 때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거든요.
보는 내내 사투리 디렉팅이 어설프게 이루어졌구나 했습니다.
부산 출신 안재홍님 연기가 가장 자연스러워서 편안했는데
수도권 분들의 안재홍 사투리 연기 이상하다는 평을 보고 아이러니함을 느끼기도 했죠.
혜리님의 사투리 연기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