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기대작 4작품이 개봉일 하나에 몰린건 너무 큰 패착 같아요;;
[에이리언 : 로물루스]는 북미개봉일이랑 거의 비슷해서 그렇다고 쳐도
이미 지난달에 개봉해서 VOD공개를 앞둔 [트위스터즈]는
괜히 개봉일 미뤘다가 에이리언과 특별관 경쟁을 펼치고
할리우드 대작 둘이 붙어서 서로 상영관 차지하려 애쓰네요
늦게 개봉한 대신 감독과 배우 내한이라는 강수를 둔 거 같은데
차라리 내한 주에 개봉을 하거나
개봉하고 1~2주 후에 내한하는 형식으로 했으면 어땠을지 싶어요
4DX 평이 유독 좋은 영화인데 세븐틴 콘서트 영화랑도 경쟁해야 하는 웃픈 현실...
[빅토리]는 기대를 안하고 봤다가 의외로 괜찮았던터라
잘하면 입소문 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걸 노리더라도 일단 상영관을 확보해야 입소문이 나든 뭐든 할 거 같아 아쉽네요
오히려 어쩌면 중장년층, 가족 관객층에 가장 적합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
[파일럿]과 동시개봉해 한 번 경쟁해볼 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행복의 나라]는 아직 못 본터라 할 말이 없긴 한데
아무래도 무대인사 돌거나 홍보활동 하려면
[파일럿]과 아예 겹치게 개봉은 힘들었을 것같아 그나마 이해는 됩니다
파일럿에선 아예 혼자 극을 끌고 가고 행복의 나라에서도 주인공 역할이니 뭐...
일단 개봉 첫째날은
에이리언>파일럿>행복의나라>트위스터즈>빅토리 순으로 가져갔는데
공휴일인 내일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