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보게되었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냥 궁금했습니다...
헌혈하고 남은 예매권이 이번달 말까지기도 했고요.
원래 다른곳에서 보려했는데 평일에는 낮에만 상영을 해서...직장인은 볼수가 없더라고요. 이것때문에 연차쓰기도 그렇고
오늘이 딱이다 싶었습니다.
광복절에 국산애니 괜찮죠ㅎ 🇰🇷
일부러 상영 막바지에 예매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영화라 관크같은건 각오했고
오히려 바로바로 리뷰(?)해주는 그 반응이 궁금해서 간거라.. 다만 정 중앙에서 어른혼자 볼 용기는 안나더군요 ㅎㅎ
구석자리에서 보게되었는데
스토리는 당연하게 단순하고 유치합니다ㅋㅋ
종종 디즈니이야기가 보였었는데 (그정도는 기대안했습니다.) 그보다 타겟 연령대가 낮아서 유치한거겠죠.
미취학~저학년이 보기 좋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뭐 저처럼 어른도 상관은 없지만요.
티니핑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본 영화인데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나름 서사도 있고
노래 퀄리티가 상당히 좋고 연출도 상당히 좋습니다.
게다가 노래는 전문 뮤지컬배우를 쓰셨더라고요.
아이들 집중력이 떨어져 중반에 소란스럽긴했으나
그것도 아이들 영화의 묘미라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저 말고 고등 학생으로 보이는 무리들도 있었는데
나갈때 왕자이야기랑 어디가 웃겼는지 이야기하는걸 들었습니다. 다들 즐거워 보였어요.
국산애니라고 하니까 잘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간만에 극장에 가족단위,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여서 좋은 맘도 있네요.
별거없지만 후기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