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이 탄창교환 안돼고 450발 들어있다고 여주에게 설명했던거 같아요... 1% 남은 상태에서 벽에 걸려버리고 나중에 그분이 시작하실때 허거 스나이핑에 한 발, 제노모프 "Get away from her..." 할때 남은 총탄을 다 쏜 듯요. 제 생각엔 감독님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캐릭은듯...
단기로도 어마어마하게 위협적으로 보이던 제노모프가 저때 떼거지로 나오면서 급작스레 잡몹이 되버린게 충분히 황당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받아들이신게 잘못되었다할 생각이 아니란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시리즈 다본입장에서 저 자동보정과 에이리언을 손쉽게 관통하는 위력의 군용소총은 오리지날 쿼드릴로지 2편때 이미 선보여진 것으로, 그때 설명도 되었고 클라이맥스에서 리플리가 뉴트를 구하기위해 에이리언 둥지에서 홀로 일당백을 찍은것또한 동계통 총기의 위력에 힘입은바 컸습니다
당시에는 리플리또한 군용총기를 처음 써보는거라 힉스상병에게 속성으로 사용법을 교육받았으며 그장면이 로물루스에 그대로 오마주됩니다
게다가 2편부터 이 시리즈는 에이리언이 한마리나 한마리씩 등장하면 뛰어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비무장 민간인을 상대로 무적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존재로,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등장하면 화력으로 손쉽게 퇴치는 가능하나 여건과 개떼러쉬로 위기에 몰아넣는 존재로 일관되게 묘사됩니다
이는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중 등장하는 군용총기는 데미지에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에이리언을 무조건 사살할 수 있는걸로 항상 묘사되고 커버넌트나 아이솔레이션에서 총기의 효과가 없던건 그게 민간인용 총기라 그런겁니다
군용총기는 전자격발식 철갑탄을 쓰기때문에 이런차이가 발생하는거죠
시리즈팬 입장에서는 펄스라이플과 에이리언 물량공세 이 두가지 요소가 나왔을때 앞으로 펼쳐질 상황은 이미 정해진 상태였고, 이는 감독이 시리즈의 골수팬이라 일종의 분위기 전환요소로 처음부터 의도하고 준비한것으로 보이지만 충분한 제반지식이 없는 관객을 상대로는 역효과도 보이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