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건대에서 무대인사 이벤트한다고해서 이번 기회에 보고왔습니다. 보고 싶었지만 상황이 안 되어 못 봤던거라 아주 작은 기대감은 가진 상태로 보았습니다. 초반 부분은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고 중반엔 코미디적 요소가 많아 정말 많이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친숙하게 다가왔던 초반 부분이 영화를 더 즐기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분들도 많이 웃으셔서 저도 더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그에 대한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겠더라구요. 살짝 올드하면서도 유치한(?) 개그지만 제 취향엔 그게 맞았던 거 같습니다. 후반엔 조금씩 드러내왔던 영화의 주제들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나타내는 서사가 짧고 가벼워서 효과적으로 나타나진 못 했던거 같습니다. 이야기의 연결성도 툭툭 넘기는 느낌에 서브 주인공 격인 이주명 배우님의 역할은 서사가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서사가 좀 더 탄탄했다면 공감도 되면서 주제의식을 더 확실히 나타낼 수 있었을 거 같아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렇기에 영화가 끝나고나서 많은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코미디 장면의 재미 덕에 영화는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서사의 대한 아쉬움때문에 잘 만든 작품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최근 보았던 코미디 영화 중에선 가장 재밌게 보았습니다. 더운 여름 가볍게 영화즐기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영화잡담
2024.08.17 12:58
파일럿 생각보다 훨씬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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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제로에 눈아파서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