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수는 영화계에서도 꽤나 유명합니다:
왜냐? 꽤나 적지 않은 영화 OST에 참여했으니까요. 몇가지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한 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그랬다면 정확하게 느끼신 겁니다. 여기 올라와 있는 노래들 중에서 마지막 노래는 바로 온갖 폭력과 쌍욕이 아주 대놓고 판을 치는 영화로 악명이 높은 [데드풀 2]의 주제가들 중 하나니까요. ㅋㅋㅋㅋㅋ
겉보기에는 셀린 디옹과 [데드풀 2]는 어딜 봐도 어울리는 조합 같지가 않습니다. 디옹은 그동안 아동영화나 좀 더 감수성이 풍부한(?) 영화에 참여했는데, 문제의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인 코미디 영화를 표방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엇박자 투성이 같아 보이는 조합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데... 당시 디옹은 남편의 사망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진 상태였다가 데드풀 담당 배우였던 라이언 레이놀즈가 디옹한테 어떤 편지를 썼고, 그 편지를 계기로 디옹은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때로는 가장 해괴망측한(...) 조합이 가장 뭉클한 뒷이야기를 가지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