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어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관에서 맨 앞에 입구 부근에서 봤습니다.
들어오실 때 조정석 배우님이 관객석을 보시지 않고 스크린 쪽을 보시고 들어오셔서 바로 보지는 못했고
무대인사가 진행됐습니다.
기존에 참석하시는 배우보다 더 많이 오셨었습니다.
그래도 앞열이라 기대했는데 다들 쏙쏙 피해가시더라고요.ㅠㅠ
박훈 배우님도 바로 뒤에까지 사진 찍어주시고는 중앙으로 가셔서 못 찍었습니다.
다른 배우들도 중앙 좌석쪽으로 움직였고요.
진행하시는 분이 스위트룸석을 보시면서 저기는 비싼 좌석이니 가드려야 하는데 못 가서 아쉽네요 라면서 얘기하셨어요.
그리고 퇴장하실 때 들어온 곳으로 나가시는데 조정석 배우님이 제가 들고있는 포스터를 보고 "시간이 안 돼서 미안해요." 라고 하시면서 그냥 가셨습니다.
다음 무대인사가 시영 시 라서 시간이 많이 늦었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어제 기준으로) 다음 날 행복의 나라 무대인사 일정을 쭉 보고 한 타임을 골라 재시도를 했습니다.
오늘은 사인 받을 수 있길 간절히 빌며 영화관을 향했습니다.
시영 시 무대인사가 진행됐고
(어제보다는 2~3명 정도 적었습니다. 박훈 배우님이 안 보였습니다. 그치만 기존 안내는 감독님, 유재명 배우님, 조정석 배우님이었는데 이번에도 더 많이 오셨습니다.)
배우님들 상영관에 들어오시고 무대에 서신 다음
조정석 배우님이 관객석을 쭉 훑어보시다가 제가 있는 쪽으로 가리키면서 미소를 띄여주었습니다.(뭔가 좋은 징조가 느껴졌습니다. 포스터를 들고 있었는데 그걸 보신 건지... 어제 급하게 나가시면서도 포스터는 보셨던 건지 생각이 들면서 긴장됐습니다.)
배우님들의 한 마디 한 마디 이야기들이 끝나고
진행하시는 분의 "특별한 사인 엽서 2개를 관객분들께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라는 말과 동시에
조정석 배우님이 제가 있는 방향쪽으로 와주셨고
올라와주신 다음 사인 엽서를 하나 건네주셨습니다.
그리고 더 뒤로 올라가셔서 남은 엽서 다른 분께 건네주신 뒤 내려오시면서(제가 포스터 들고 있었는데) 저한테 오셔서 제가 만든 포스터에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조정석 배우님이 포스터를 딱 보시고는 "우와" 하고 뭐라고 칭찬해주셨는데 잘 안 들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분도 사인 해주시고 앞 열에 계신 분 3~4명과 사진 찍어주시고 무대인사가 끝이 났습니다.
영화보는데 핸드폰 불빛이 비추고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고 바로 앞에서 직원분이 몇 초간 서있어도(누가 앞열에서 고스톱을 핸드폰으로 치고 있었는데 누가 말했는지 직원분이 들어오시고는 찾으시는 도중 통로에 서계셨는데 스크린을 가리면서 몇 초간 서계셨습니다.) 관크가 조금 있었지만, 앞선 무대인사로 인해 아트카드를 못 받았지만
어제와는 180도 다르게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포스터에 조정석 배우님 사인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