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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7시 회차의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보러 가기 전에 용아맥 좌석 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계속 확인해봤습니다. 

 

- 18시 02분 좌석 현황

 

Screenshot_20240821_180256_CGV.jpg

 

- 18시 38분 현황

 

Screenshot_20240821_183838_CGV.jpg

 

 

- 18시 42분 현황

 

Screenshot_20240821_184205_CGV.jpg

 

 

- 18시 45분 현황

 

Screenshot_20240821_184547_CGV.jpg

 

 

- 18시 50분 현황

 

Screenshot_20240821_185040_CGV.jpg

 

assdwgdfhfg.png.jpg

 

결론적으로 35석의 공백이 생겼습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영화의 다른 용아맥 회차에서도 생기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1. 저의 문제제기의 핵심은 '입장시간이 임박한 시간에 취소를 하면, 해당 회차 영화를 저 시간과 저 관에서 보고 싶었던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입니다. 

나의 예매, 나의 소비는 타인의 기회를 포함하기도 하는 것이니까요.

캡쳐해주신 예매창을 보면 아시겠지만 '되팔이'로 추정되는 좌석은 최초의 가운데 4열 정도이고 나머지는 개개인이 예매를 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누가 업자이고 누가 그냥 관객인지 아주 정확한 판별은 어렵지만요.

객석 취소를 한 사람을 되팔이로 한정하고 비난하는 건 쉽죠. 

진짜 문제는 되팔이가 아닌, 일반 관객, 즉 '우리'가 취소를 했을 때 이걸 어떻게 봐야하는가 입니다.

세상 모든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일 때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워집니다.

 

2. 이 논의를 하는데 네가지 유형의 관객을 구분할 수 있겠죠.

 

 a. 해당관 해당회차에서 저 영화를 반드시 볼 수 있고 선점에 성공한 사람

 b. 해당관 해당회차에서 저 영화를 반드시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선점에 성공한 사람

 c.  해당관 해당회차에서 저 영화를 반드시 볼 수 있고 선점에 실패한 사람

 d. 해당관 해당회차에서 저 영화를 반드시 볼 수 있는 건 아니고 선점에 실패한 사람

 

b 때문에 c가 영화를 못봐야하는가? 저는 이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3. 모든 시스템은 사회적 합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극장 예매 시스템은 자본주의 외에도 '선착순'의 논리를 전제로 하고 있죠. 

돈만 있으면 어찌됐든 먼저 좌석을 점하는 게 그냥 최고입니다. 그러니까 좌석을 취소하는 것도 선점만 했다면 자유롭게 할 수 있죠. 

선점을 한 사람의 변덕에 따라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의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일까요?

선점을 한 사람이 어차피 영화를 안 볼 거라면 그 기회는 선점만 못했지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 분배되는 게 훨씬 더 이득입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렇게 하려면 선점한 사람의 권한을 반드시 줄여야합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취소수수료입니다.

롯데월드 매직패스 같은 것도 과연 공정한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죠. 자본주의와 공평의 대립이니까요.

 

4. 여러 반응이 있었고 저와 생각이 같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취소수수료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상술했던 b와 c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던 의견들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자세히 풀어 쓴다 할지라도 그 분들의 입장은 전혀 바뀌지 않을 것 같기에 더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b가 되더라도 c를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라면 더 이상의 논리가 무의미해지죠. 

사회적 책임을 초월해버리는 입장에 대해서는 어떤 논의도 그냥 쓸모가 없으니까요.

 

5-1. 해당 논의 중에 취겟팅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제 인생 극악의 취겟팅을 일단 이야기해볼까요.

한참 돈벌이가 없을 때 당일선택 출근 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통상 몇년 단위, 혹은 최소한 1년은 일해주리라 기대하는 업무 형태가 아니라 그날그날 올라오는 스케쥴을 보고 자기가 출근을 할 지 안할지 고르면 되는 일이었죠. 캐쥬얼 잡이라고 분류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코로나가 터지니까 이 캐쥬얼 잡의 모집 인원과 시간대가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통상 하루 내내 있던 스케쥴을 하루에 두세시간짜리 한 두개가 되었고 모집 인원도 최소 15명이던 조건이 3~5명으로 확 줄었죠.

(ex> 06:00 ~ 08:00  3명
         13:00 ~ 15: 00  5명 )

그런데 이걸 수강신청처럼 모집했습니다. 네이버 밴드에 스케쥴을 올리면 바로 클릭을 하는 그런 시스템이었죠.

제일 큰 문제는, 업무 신청을 해놓고 취소 가능한 시간이 당일 오전 12시까지였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미칩니다. 아주 간혹 취소를 하는 사람이 있기에, 거의 하루 종일 새로고침만 하고 있게 되죠.

이 문제는 후에 해결됐습니다. 왜냐하면 관리자들이 취소 가능 시간을 업무 공지 후 30분으로 고정했거든요.

영화야 안봐도 그만이지만 이건 말 그대로 생계가 달린 문제였기에 이 선착순 시스템과 선점한 사람의 변덕의 권한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착순의 시스템을 고민하지 않아서 이런 문제들은 비일비재하게 생깁니다. 대학교 수강신청도 그렇고, 콘서트 티켓 예매도 그렇고...

(뭐하러 그런 일을 하냐고 선택의 문제인 것처럼 논점이탈하시는 분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

 

5-2. 저는 무슨 감정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취겟팅조차도 시스템 관리 부실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선점한 사람의 권한이 너무 강하기에 그 사람의 변덕이나 자비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바로 취겟팅을 할 수 있는 배경이라는 거죠.

취소 불가능임박 시간에 취소를 하는 행위를 긍정하게 되니까 취겟팅을 통해 간신히 티켓을 얻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선점한 사람의 취소의 권한을 줄이면 취겟팅도 훨씬 널널해질 뿐더러 혹은 다른 시스템을 통해 취겟팅이 아닌 예매 후보나 양도를 시스템 안에서도 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6. 이 취소 수수료에 대한 어떤 반응들은 제게 한국사회의 문제적 속성을 상기시키는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학력주의나 '부동산 불패 신화'같은 것이죠.

무한경쟁체제를 일단 긍정하고 작은 가능성이라도 추후에 얻기 위해 그 경쟁의 공정성을 다듬는 일에 반대한다는 점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관객으로서 표를 공짜로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 - 는 이 논리에서는 상기했던 b와 c의 관계, 선점한 사람의 권한은 어느 정도로 허용이 되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반론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내가 c가 되더라도 b의 권한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들이 반론의 주류라고 할까요.

 

7. 시스템이 허용한다고 그것을 그대로 유지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이런 질문을 예로 들 수 있겠죠.

극히 사회적이거나 예술적 성향이 강한 영화를 보면서 팝콘을 먹어도 되는가?

이것을 극장의 운영 논리, 즉 자본주의의 논리로만 보면 '네가 뭔데 남 팝콘 먹는 걸 상관함?'이란 답변만 나오죠.

다만 극장이 그걸 허용하더라도 관객으로서 어떤 영화를 감상할 때 다른 관객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논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저는 자본주의보다도 관객으로서의 예의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혼자 영화보는데 팝콘 먹는 거면 그냥 좀 얼떨떨하긴 해도 딱히 남이 신경쓸 이유는 없습니다. 걸작 영화를 비빔밥 먹으면서도 보고 또 그렇게 감동받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

다만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팝콘먹으면서 보는 행위의 사회적 의미가 있는 이상, 타인의 영화감상을 저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냥 신경 끈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니까요. 

저는 그런 논리에서 [ 존 오브 인터레스트]같은 영화를 보면서 팝콘 먹는 사람들의 행태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남이사 이 영화를 어떻게 보든 말든~ 하는 식으로 다른 관객의 입장을 아예 상상 속에서 지운 논리니까요.

(어떻게 보면 영화의 주제의식을 참 잘 살린 행위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8. 자본주의의 시스템은 그 자체로 늘 불완전하고 사회적 이익을 끌어내는데 잘 맞지 않습니다. 

선착순의 논리는 선착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전부 다 배제하는 그런 단점이 있는 시스템이구요.

우리가 그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서 나 몰라라 해도 되는가? 이런 질문들을 나눠볼 수 있겠죠. 

물론 어떤 문제들은 어쩔 수 없다는 답으로 이어질 때도 있습니다만...

 

9. 이건 조금 부차적인 이야기인데, 저는 커뮤니티에서 냉소적인 태도를 아주 싫어합니다. 거의 경멸합니다.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는 있습니다. 그 정도가 격렬하더라도 인격적 공격만 안한다면요.

관객으로서 타 관객의 취소임박시간의 취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충분히 이야기해볼만한 주제죠.

그러나 논의 자체를 냉소해버리면 그건 그냥 정신승리에 불과합니다. 

사실 커뮤니티에 글을 쓰고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시간낭비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논의 자체를 냉소하고 무시한다면, 글쎄요... 뭐 더 할 말이 없죠. 

저는 키배를 하다가 퀴어퍼레이드나 다른 시위를 나가게 됐던 사람이기 때문에 공론장으로서의 커뮤니티에 아직도 희망을 걸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달에 한두번씩 시위에 나가는 사람으로서, 문제제기 자체를 무력화하는 냉소를 존중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냉소하는 건 거의 무적입니다. 무조건 이기거든요.  

작게나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은 논의의 장을 마련해보는 걸 냉소하시는 분들과는 별로 이야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10. 사실 어제 논의는 거의 끝났기 때문에 취소 수수료를 물리자 말자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저의 의견을 급진적으로 받아들이는 커뮤니티의 흐름을 확인했기도 했고요.

개개인에게 어떤 책임을 부과하자는 의견이 곱게 받아들여질리도 없겠죠. 

자신이 영화관객으로서 보고 싶은 영화를 못보게 되는 시스템의 부조리와 그 시스템 안에 있는 관객의 입장을 논의해보는 게 여기서는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어떤 식으로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일을 씨지브이에 보내볼 생각입니다. 뭐라도 답변이 오겠죠? 

어찌됐든 댓글로 논의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감사드리며...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 볼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그러는 것처럼, 또 저를 포함해서요.

 

---

 

본문 추가합니다.

댓글들 보다가 진짜 기함하게 되네요. 

사람들이 다 '자신이 영화보고싶은 욕망'을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나나나나나 1인칭의 세계로만 이야기를 할 거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내가 영화 볼 기회가 소중한 건 모든 사람에게 똑같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지 그 욕망을 근거로 이야기하면 타인도 그만한 욕망을 갖고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못하는 게 무서울 정도로 폐쇄적이네요. 

세상을 망치는 건 엄청난 악의나 아주 비상식적이고 파괴적인 행위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평범함이 세상을 망치죠. 영화 끝나고 음료수 컵 안들고 나가는 게 대단한 악의가 있어서 그럴까요? 그냥 남 생각안하니까 그렇죠. 

자기가 영화 보고 싶은 만큼 남도 영화를 보고 싶은 게 당연한거고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는 복을 누리면, 남도 그 복을 누릴 수 있게끔 생각하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당장 며칠 전에 영자원에서 취소표 기다리던 경험을 한 저로서는 이 모든 논의가 황당하기 그지없네요. 

지금 달리는 반론 댓글들에서 전부 다 '나만큼 어떤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의 존재가 아예 삭제되어있습니다.

명당회차만 예약했다가 15분 딱 전에 취소하는 거 인증 릴레이라도 해볼까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럼 기분 좋으시겠어요? 제가 보기 싫어져서 안보는 거고 제 사정인데 그 때도 다 수긍하실 건지? (그 때는 또 본인들 취소하는 사정은 엄청나게 어쩔 수 없는 거고 제 취소는 아주 사악한 짓으로 취급하실려나요? )

 

영화란 장르가 애초에 역지사지를 더 실감나게 해보라는 장르인데... 

저는 취소수수료 때문에 이 글을 쓴 것도 아니고, 자신의 취소가 타인에게는 그렇게나 보고파하던 영화 회차일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쓴 겁니다. 

나와 같은 욕망을 가진 타인의 존재를 실감하지 못하는 이상 다른 반론은 다 무의미합니다. 

 

앞좌석에 발올리는 사람들이 왜 그럴까요? 다른 관객을 생각안해서 그렇습니다. 

관크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건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감 때문이겠죠? 그걸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profile Solar

안녕하세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남성)입니다.

극장에 가서 영화보는 걸 좋아하고 노트북으로나 다른 매체로는 영화를 잘 못봅니다...

영화 비평에 관심이 많고 단순한 서브컬처 소비 이상으로 영화를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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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부투파키 4시간 전
    네 가지 유형 분류 자체부터 의문이네요. 너무 결과적으로만 보는 것 같아요.
    당연히 볼 줄 알고 예매를 했다가 정말 부득이한 사유로 취소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죠.
    지극히 단순하고 편의적인 분류 같습니다. 모든 관객 유형을 저기에 대입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관객이 예매를하고 난 뒤의 문제는 극장과 관객의 계약 문제입니다.
    b2c, 고객과 기업의 계약 관계에서 약관을 어떻게 가져가고 취소 관련하여 어떻게 합의를 볼 거냐의 문제지...
    이걸 개인 대 개인으로 대입해버리면...
    우리는 모든 상품을 구입할 때, '아, 정말 이게 필요한걸까? 내가 구입함으로서 꼭 필요한 누군가의 기회를 뺏는걸까? 하는 정말 쓰잘데기 없는 생각에 에너지를 소비해야 할 겁니다.

    공리주의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말씀해주셨는데
    공리주의에서 말하는 최대의 행복은 집단의 행복이 개인 행복의 합이라는 전제 입니다.
    다수의 행복을 위해 취소 수수료 도입을 말씀하셨는데, 취소 수수료가 절대적으로 각 개인들의 행복을 올려줄거라고 생각하는건 엄청난 비약입니다.
    취소 수수료가 생겨서 상영 직후 취소가 줄어들어 얻는 개인들의 행복보다
    취소 수수료의 불편함으로 인한 개인들의 행복 감소 크기가 더 크다면 전체 행복도 주는 거니깐요.

    이건 단순하게 식당 노쇼 방지를 위한 예약금, 숙박 또는 장소 대관 시 일정 부분 개런티를 거는 것과 유사하게 접근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취소 수수료 부분은 관객과 극장이 건전한 영화 관람 문화를 위해 합의를 통해 개선해야할 계약적 문제이지
    범사회, 전체 집단을 생각해서 도입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조부투파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Gwangju2023 4시간 전
    2, 3문단 내용 강력히 동의합니다. 그리고 전 평소에 보고싶은 영화 있으면, 그시간대에 내가 볼 수 있는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도 미리 명당 잡아두고 상황보면서 결정하는(동일 날짜 다른 시간표로 바꾸는 경우도 많음) 편인데 취소 수수료가 생기면 오히려 안 볼 것 같네요.
  • @조부투파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레이진네만 4시간 전
    저도 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갔는데
    이 무코님은 자꾸 명당 취소로 인해 그 명당에서 못 본 사람들의 피해만 강조하는데
    전 이런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문입니다
    그에 반해 취소 수수료가 생기면 이로 인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확실하게 많이 나오겠죠
    댓글 쓴 무코님 말처럼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은 수수료를 도입하면 오히려 줄죠 ㅋㅋㅋ
  • @조부투파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3시간 전

    '우리는 모든 상품을 구입할 때, '아, 정말 이게 필요한걸까? 내가 구입함으로서 꼭 필요한 누군가의 기회를 뺏는걸까? 하는 정말 쓰잘데기 없는 생각에 에너지를 소비해야 할 겁니다.'

    음... 엄청나게 자본주의적인 생각이네요. 공급이 무한할 것이며 소비의 권한 또한 영원할 것이라는.
    상품의 구매나 재화의 획득은 단순한 개인의 이득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귀성길의 케이티엑스 표를 혼자 두매를 예매해도 되는가? 에 대해서도 당연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죠. 


    일단 저는 다른 관객들이 저만큼 어떤 영화를 어떤 회차에 정확히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평행선을 달릴 것 같으니 이해를 못하셔도 할 수 없겠네요...

  • profile
    나무자라는소리 4시간 전
    꽤 많은 분들이 극장측-관객측, 업자측-일반관객측. 이런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업자가 안팔려서 상영 임박해서 취소하는 티켓과 일반 관객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상영 임박해서 취소하는 티켓이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가요? 의도만 다를 뿐 똑같이 알박기 행위고, 그 상영관, 그 시간, 그 자리에서 보고 싶었지만 예매하지 못한 누군가에게는 똑같이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내 사정에 따라 관람 일정이 어떻게 부득이하게 변동될지 몰라 여러 일정을 예매해 둔다고요? 물론 그럴 수 있죠. 그럼 그 리스크를 없애는 대가로 취소수수료를 일정 금액 부담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은가하는 논의를 이제 시작해보자는 건데..

    아무래도 관객 입장에서는 그 동안 당연시하면서 누려왔던 권리를 뺏긴다고 받아들임에 따른 반발심으로 커뮤 여론은 부정적인가 봅니다.
  • @나무자라는소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3시간 전
    정확히 이 말이고, 사실 저는 취소수수료에 대한 감정적 반발이 워낙 거세니, 그 행동 자체가 미치는 여파를 생각해보자는 뜻이기도 했습니다만...!!
    원래 커뮤니티 내부에서 '우리'에 대한 성찰을 해보자는 글은 인기가 없고 공격당하기 쉽다는 걸 곱씹게 되네요 ㅎㅎ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lamourfou 4시간 전

    공연장은 당일에 무슨 일이 생겨서 못 보게 되었든 좌석을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취소표든 각사 원칙에 따라 취소 수수료를 물리고 있고 용아맥 같은 곳은 그 상영관의 특성상 공연장과 비슷한 기준을 적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상영관에 한해서 취소 수수료 도입하는 건 동의하고 그 과정에서 억울한 일이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어쩔 수 없다 쪽인데 이 글은 잘 모르겠네요. 선착순 제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lamourfou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3시간 전
    사실 이 글이 망했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많은 분들이 취소 수수료에만 초점을 맞추고 계시네요ㅠㅠ
    그보다는 '선점을 한 사람이 취소할 때까지의 변덕의 권한이 너무 크다'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롯데월드 매직패스 예도 들었던 것이구요. 어떤 시스템 안에서 하나의 논리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 논리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정당한지에 대한 측면을 좀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취소수수료를 꽤나 급진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많은데 lamourfou 님께서는 그에 동의하시니 사실 제가 더 곁들일 말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lamourfou 23분 전
    ‘선점을 한 사람이 취소할 때까지의 변덕의 권한이 너무 크다’ 이게 문제면 선착순 자체를 하지 말고 응모 받아서 당첨자만 볼 수 있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지 않나요? 취소 수수료 자체는 별로 급진적인 소리는 아닌데 저 문제라고 하신 말은 그냥 예매 시스템 자체를 없애야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느껴지네요.
  • @lamourfou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13분 전
    그건 아닙니다. 제가 실생활에서 겪었던 사례로도 들었듯이, 선착순 자체는 유지하되 선점의 권한을 조절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변덕의 권한을 시스템적으로 축소시키면 됩니다. 그걸 실제로 적용하는 게 당일 취소 불가 회차 같은 것들이고요.
  • profile
    공포조아 3시간 전
    영화관에서 팝콘 먹는게 민폐행동이었군요. 죄송합니다.
    그때 당시 영화관과 집까지 거리가 멀어서 배고픈 나머지 존오인때 팝콘 사다 중간중간 조심스레 먹고있었는데..
  • @공포조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3시간 전
    저는 특정 개인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구요. '팝콘무비'라고 장르를 구분하는만큼 어떤 영화는 팝콘을 먹는 게 자연스러우나 어떤 영화는 팝콘을 먹는 게 다른 사람의 감상을 엄청 깨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소리도 시끄럽고 냄새도 나는 상품이라서요. 어떤 영화관들은 영화 상영 중 음식 먹는 걸 아예 금지하는데 그런 룰이 생기는 연유가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공포조아 2시간 전
    진짜 궁금한데요 그걸 왜
    자리 취소표 애기하시는데 갑자기 극장에서 팝콘 먹는 애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살짝 논점 흐리기처럼 보여지는데요
    예시가 틀렸다고 보고있습니다 차라리 다른나라에서 이미 선행하고 있는걸 예시로 가져오시는게 더 설득력 있는주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팝콘먹는 행위에 대한 애기랑
    자리 취소표 애기는 전혀 다른 애기라고 보고있습니다 
  • @공포조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1시간 전
    간단합니다. 이 모든 논의가 "타인"을 빼놓지 말아야한다는 쟁점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죠. 극장에서 파는 팝콘을 내가 배고프니 극장에서 먹었다는 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타인들의 반응이 뒤따를때 문제가 되는 거죠. 지금 예매 취소 행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표 자기가 취소하는 게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 영화를 보고 싶어했는데 못보게 된 타인의 존재를 포함시킬 때 문제가 되는 거죠.
  • 노부와함께 3시간 전
    안녕하세요
    갈무리해서 속독으로 읽고, 제가 궁금했던 부분 위주로 다시금 계속 읽어보고 있습니다
    평소 6명정도로 영화를 할인예매 할수있도록 지인들에게 도와주고, 영화를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제가 좀 산만하긴한데 정말로 궁금한 의견이어서
    질문드려봅니다

    노부 논리
    1 용아맥 / 코돌비가 아닌 다른 상영관에서도 
       예매선점 경합이 적은 곳에서의 좌석선점에는
        패널티 적용티 5000원정도로 fix해볼수 있는가?

    100분 토론 주제에서도, 토론 방식이나
    문제해결방식등에서 각분야의 다양한 의견의
    토론이 이뤄지는 것 같아요


    전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전제를 아주 크게 확장해서 경합이 적고 이를테면 당근에서 대리예매 파시는분들(?)
    이런분들에게도 이윤이 없는 자리에도 하루전 예매가 적용시 패널티를 동일하게 적용할수 있을까 질문을 드려봅니다.

    예상되는 컴플레인
    (1) 티켓 예매를 통신사 할인등으로
    단돈 7500에 가능한데 패널이가 5000

    (2) 더 좋은 좌석이 생겼을때, 당일 변동이 불가

    무코님7의 논리가 아주 설득력있게 다가오네요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을 10번정도 보았고
    제게는 거성의 피아노 연주회를 돌비atmos로
    듣는게 영광이었고 평소 밥 굶고 다니는데
    팝콘을 구석에 두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게 암묵적인 관객들의
    약속인 영화라고 들었습니다
    (영화업계 종사자분의 인터넷을
    통한 관객분들의 중론)

    무코님5-2 논의가 저는 동의할수 없어서
    질문드려보고 싶습니다. 저는 냉소적인 것은 전혀 아니며, 무코님의 논리가 현실이라는 땅에 발을 딪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봅니다.

    굿즈 콜렉팅을 제외하고 영화감상을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으로 영화관객이 이뤄지길 바라시는 거 같아요

    저의 사례)
    "수강신청 취겟팅을 해주면 VIPs
    사줄수이써 부탁좀"

    저는 중국어학생이었고, 그 교수님이 너무
    좋은데 그 강좌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잡을수 없었습니다. 저는 당시 중국어 연극을 해서
    수강신청 골든아워에 접근할수없는 상황이었고
    이렇게 부탁을 했던적이 있어요..

    노부 2 논리
    과연 그게 윤리적으로 잘못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 배트맨>
    코메박 돌비시네마 8매-10매를 하루에
    나눔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동의를 얻어 나눔하라고 하신 모두 다른사람들 표 (제표는 2장 A열)


    저는 영화커뮤니티 당일 좋은 자리로 바꿔드리고 싶었지만 취소표는 안나왔는 상태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의 교양을 평가하는 잣대,
    우리의 문제라는 b, c 관객들의 경합을 잘잘못으로
    따질수 없을거 같아요 

    문제해결방식에서 모든 사람들을 포지티브 방식로 규제하는 건 억울한 일과 기회가 생길 여지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표팔이를 하려다
    안팔려서 대량취소가 되는 안타까운 사람을
    잡아내는 극장에서의 네거티브식 규제를 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실제로 용산 현장표팔이를 쫓아가서
    암표행위 하시는지 제재하는 모습도
    본 적이 있습니다

    <퓨리오사>는 아맥으로 만행인 분들에게
    도움받아서 예매했는데 예매율이 적어서 마음이
    좋았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꾸벅
  • @노부와함께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3시간 전
    일단 최대한 답변을 해드리자면...

    1. 취소 수수료에 대한 반발이 워낙 거세니 (생각보다 소비자 마인드가 굉장히 강한 공간이라는 걸 깨닫고 놀랐습니다) 꼭 수수료를 어느 관에 매기자, 이런 논의는 구체적으로 확장시키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예매경합이 심한 곳에서 관객의 좌석 선점과 취소는 타인에게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인가? 그냥 선점을 못한 사람이 자책하면 되는 일인가? 우리가 보고 싶은 영화를 못보거나 어쩔 수 없이 놓쳤을 때의 안타까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이입해볼 수 있지 않은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취소 수수료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서 이 전글에서 예시를 들었으나 제 생각보다 반발이 너무 셌기에 그건 그냥 수단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글에서 취소 수수료를 적용하려면 무료로 좌석 변동도 가능하게 해야한다고 단서를 덧붙였습니다

    2. 말씀하시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데, 대리 수강신청은 이 주제와는 크게 관련은 없는 것 같습니다.

    3. 위의 다른 분도 지적해주셨는데, '표팔이'를 하는 사람과 일반 관객 여럿이 취소를 해서 아무도 예매를 못하는 공석이 생기는 현상은 동일합니다. 표를 파냐 안파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예매를 해뒀던 좌석을 취소 임박 시간에 취소해서 결국 아무도 예매를 못하게 하는 것이 과연 괜찮은 것인지 묻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이를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로 취급하시니 더 할말은 없군요.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노부와함께 2시간 전
    3번을 설명해주시며 무코님의 논리가 이해가 많이 되네요 ㅠ

    2번 저의 논리는 경합이 심했을때, 프리미엄을 보통은 현실상에서는
    댓가를 통해서라도 얻고자 하는걸 말하고 싶었어요
    (#가격/#굿즈 희소성/#실관람 명당)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논리가 정말 그렇다고 생각이 되네요
    20분 남았는데 용아맥 보러가자 이렇게 할수는없고, 미리 약속을 잡고 출발했어야 볼수있는 거 같아요

    패널티가 돈이 아닌, 다른 예매 제한 같은 걸로 해도 좋을거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이것도 강력한 제재로 작동할거같아요
  • @노부와함께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2시간 전
    예매 제한도 꽤 강력한 제재수단이 될 것 같네요. 저는 어찌됐든 자신의 예매취소가 타인의 예매제한으로 이어진다는 것만 다들 상기해주시면 더 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 profile
    김민지 3시간 전
    무코님 주장에서 반작용에 대한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b 때문에 c가 손해를 봐야 하는가"라는 주장 속 c가 대체 어떤 집단을 규정하는지 불분명하며
    c 집단의 그 규모 또한 짐작할 수 없는 가상의 집단이기에
    읽는 입장에서 그냥 c는 집단이 아닌 무코님 본인 이라고 밖에 느껴질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취소 수수료 도입을 통해 복수 예매 또는 업자 등 허수 예매를 줄이면 대다수의 명당 획득율이 올라가는가?
    그렇게 되면 복수 예매자나 업자 개입은 확 줄어들겁니다만 그렇다고해서 명당이 남아 돌게 되느냐에 의문이 남습니다.
    관객층 중 직장인 등 스케줄 변동이 잦은 분들은 예매에 굉장히 소극적이게 될 수 밖에 없으며 사실상 무쓸모가 되죠.
    그들 대다수가 당일 예매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되기에 명당 획득에 있어서 최약자가 됩니다.
    취소 수수료 도입전에는 불분명 했던 c집단에서 규정 가능한 명백한 c 집단으로 탄생하게 되는거죠.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스케줄이 자유로우신 분들 그리고 영화에 큰 리소스를 투자하는 매니아 층의 점유가 늘어날 것입니다.
    현재의 c라는 가상의 집단은 규정하기 힘들지만 취소 수수료가 도입되면 c가 구체화 될 뿐 해소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취소수수료를 떠나 명당에 대한 공평함이란 무었인가요?
    막말로 동일 영화의 동일 상영관에서 명당 관람 1회 예매 제한 이러면 될까요?
    복수예약을 금지하고 계정당 1석씩만 예매 할 수 있도록 바꾸면 해결이 될까요?

    어쨌던 명당은 제한되어 있고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보는 c 집단이 존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책임을 고객들이 함께 짊어 지는것은 절대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극장이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고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 책임을 회사가 아닌 우리 관객들에게 돌리는 자체가 잘못 된 접근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민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3시간 전
    관객은 어떤 예매를 해도 자유이고 책임이 없다는 전제이신가요?
  • @김민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3시간 전
    그러니까 지금 주장하시는 건

    스케쥴 변동이 잦아서 관람 날짜를 확정할 수 없는 특정 집단이 있다
    이 특정 집단은 취소수수료가 적용되면 지금처럼 예매를 했다가 취소를 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이 특정집단을 위해 취소수수료는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

    로 보이는데요. 이게 알박기랑 뭐가 다른지요?

    왜 현재의 c를 규정할 수 없나요? 당장 며칠 전에 영상자료원에서 한 데이빗 린치 특별전만 해도 현장에서 취소표 구하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이건 다른 조건을 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간단한 공급과 수요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좌석 예매의 경우 취소수수료가 다 붙어있습니다. 선점한 수요측이 취소를 해버리면 다른 수요가 그 좌석을 못받는다는 현상인데 이게 왜 이해가 안가시는지...?

    지금 말씀하시는 논리는 대단히 자기중심적인 논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영화를 선점만 못하고 못보는 집단은 있다
    그 집단이 영화 관람 날짜를 확정할 수 없는 나같은 사람으로 되면 안된다
    그러니까 나는 다른 c 집단을 만들어서라도 여러 좌석을 일단 예매해놓고 나의 영화 볼 기회를 확실시 하겠다

    이거 아닙니까?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Gwangju2023 2시간 전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 볼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그러는 것처럼, 또 저를 포함해서요."

    라고 하셨죠. 근데 수수료를 도입하게 되면 오히려 직장인이나 스케줄 변동이 잦은 사람들은 섣불리 명당을 예매하기가 어려워질거라고 윗분이 말씀하셨잖아요. 그게 곧 영화 볼 기회를 박탈당하는 거고요. 왜 남들이 명당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뺏어가려 하시는지 이해가 도무지 되지 않네요. 자기가 보려고 미리 자리 잡는 것도 비판받아야 하는 알박기인가요?
  • @Gwangju202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2시간 전
    그러면 그 자리들이 다 공석이 되나요? 지금 무코님이 말하는 논리가, 나는 명당에서 볼 기회를 가져야 하니 일단 안볼지도 모르는 좌석을 여러개 선점하겠다는 알박기 논리 아닙니까? 자기가 보려고 여러 회차 자리를 예매했다가 남이 보든 못보든 나중에 취소해도 됩니까?

    누가 영화를 보기 위해서 일단 남이 못보는 건 상관안하고 여러 좌석을 선점했다가 취소하는 행위를 말하고 있는데 그 과정은 다 생략하고 '이 사람이 영화를 보고 싶어한다' '그러니까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줘야한다'는 일차원적인 논리가 무슨 소용인가요? 어이가 없네요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Gwangju2023 2시간 전
    글고 애초에 취소가능시간 직전에서야 취소하는 "실제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이러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며칠전에, 늦어도 하루 전에는 취소하죠. 그리고 무코님 말씀대로 하면 오히려 이런식으로 피해보는 집단이 새로 생겨나는 거에 불과하다고밖에 생각되네요.
  • @Gwangju202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2시간 전
    제가 본문에 캡처 올려뒀습니다만...
    그리고 지금 모순되는 주장을 하고 계시는 거 아시나요.
    스케쥴 변동이 심해서 여러 회차를 예매할 수 밖에 없다는 무코님 입장을 옹호하시면서, 취소가능시간 직전에 취소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하시네요.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Gwangju2023 2시간 전
    설마 여러 회차를 미리 선점한다는거랑 취소가능시간 직전에 취소하는거랑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 @Gwangju202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1시간 전
    여러 회차를 선점하면 분신술 써서 다 보나요? 그게 아니니까 알박기인거죠.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Gwangju2023 1시간 전
    대체 뭔소리를 하시는건지.. 시간이 어케 될지 모르니까 미리 여러 회차 잡아놓고, 스케줄 정해지면 시간 되는 회차만 냅두고 나머진 다 취소하죠ㅋㅋ 걍 그러는거 자체를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은데 그만 얘기합시다
  • @Gwangju202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1시간 전
    여러 회차를 예매할만큼 자기 영화 볼 기회는 너무 소중한데 남이 그만큼 영화를 보고 싶어한다는 건 상상을 못하는 게 문제죠. 간단합니다. 무코님 같은 분이 열명 스무명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취소표도 n배로 늘어나고 못보는 사람도 n배로 늘어납니다. 지금 말하는 게 계속 본인 편의 뿐이에요.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Gwangju2023 1시간 전

    당연히 제가 그만큼 보고싶으니까요. 무코님 말씀은 내가 보고 싶어도 참고 대가없이 남한테 넘기라는거 아닌가요? 양보를 강요하시는거랑 뭐가 다르죠?

  • @Gwangju202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1시간 전
    대중 교통 말씀하시니까 묻는 건데 귀성길에 편하게 가고 싶으면 3석 4석 좌석 예매해서 가도 상관없겠죠? 남이 못타든 말든.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Gwangju2023 1시간 전
    진짜 이해를 못하시네요. 자기가 쓸거 빼고는 다 취소한다니깐요?ㅋㅋ
  • @Gwangju202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58분 전
    취소하면 그 회차는 저절로 공석들이 채워진답니까?
    그게 저절로 안채워진다니까요?
    제가 올린 캡쳐에서 채워졌어요? 떠먹여줘도 이해를 못하시니 원...
  • profile
    B를 너무 포괄적으로 설정한게 문제 같아요.
    한 회차에 여러 자리 예매해 놓거나. 보지도 않을 거면서 타인을 훼방할 목적으로 알박는게 도의적으로 비판 받을 일이지
    상영 전 취소하는 모든 사람이 잘 못이다 라는건. 결국엔 A도 잠재적으로 B가 될 수도 있는거고.
    C 입장에선 A도 나쁜놈, B도 나쁜놈이 되는거죠. 어차피 A나 B 둘 다 자기 기회를 뺏은 건 매한가지니깐요.
  • @조부투파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2시간 전
    자기 자리를 예매했으면 보면 됩니다. 안볼 거면서 끝까지 버팅기다 취소를 해서 남의 영화 볼 기회도 날리는 게 문제지. C 입장에서 왜 a가 나쁜놈입니까? 자기가 자기 영화 예매해서 보는데?

    그냥 취소하는 행위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안하시니까 그렇죠. 굶는 아이 앞에서 밥 버리지 말라는 이야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 사실 취소수수료 필요가 대두된 것은 8년전 CGV 자체적으로도 기사를 만들만큼 골치아픈 노쇼 문제 때문이긴합니다.
    다만 기회의 배분을 말하고자 할때 취소수수료만 고려한다면 기업 편의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일정 수요량 이상의 특별관이나 시간대에 사용자 편의적인 티켓팅 시스템 구성, 도입이 병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https://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6353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11/2016081102156.html





  • @문답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olar 8분 전
    이게 무려 8년전 기사군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걸 아직도 이야기하고 있어야하고, 또 이걸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좀 갑갑하네요.

    저도 이게 기업중심적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취소수수료 관련해서 쓴 전 글에서도 좌석 이동은 수수료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놨는데요. 그 외에도 시스템적으로 양도를 기다리는 사람과 양도를 하려는 사람이 매칭이 될 수 있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터파크에서는 티켓 예매할 때 그런 식으로 공석이 생기면 예매할 수 있게끔 대기를 걸어놓을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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