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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은 대작에 해당하는 '밀수' ㅔ외에는 이렇다 할 한국 영화 흥행작이 없었지만, 지난달은 '탈주'뿐 아니라 '핸섬가이즈', '파일럿' 등이 잇달아 흥행한 데 따른 결과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영진위는 이들 3편이 손익분기점 200만명 안팎의 '중급영화'라는 데 주목하며 "여름 성수기가 곧 한국 대작 영화의 수확기라는 기존 흥행 공식과 배급 패턴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도 534억원으로 2017∼2019년 7월 평균치(408억원)보다 30.7% 많았고, 작년 동월(316억원)보다 68.8% 늘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외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을 못 낸 외국 영화의 성적은 부진했다.지난달 외국 영화 관객 수는 641만명으로 2017∼2019년 7월 평균치(1천582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작년 동월(1천95만명)과 비교하면 41.5% 줄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엘리멘탈'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 등이 흥행했지만, 지난달은 '데드풀과 울버린'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영진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