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0점!
그냥 미국식 폐가 스토리에 한국 신파가 섞여서 진짜 망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로테스크 연출은 상당히 좋네요. 공포영화를 보는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저는 자주 보는 편으로 신박한 연출을 봐서 만족했습니다.
무서움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무서운 장면이 연달아 나오긴 합니다. 그런데 왜 공포감이 들지 않나?
방심할때 찌르면 겁에 확 질리는데 계속 긴장 상태로 놓으면 무던해지기 때문입니다.
옛날 일본 공포 영화 전성기 보시면 일상 파트를 늘어놓다가 예상치 못한 공포 장면으로 심장 떨구는 걸 정말 잘했잖아요?
이건 반대로 무서운 장면☞무서운 음악☞신파 이걸 반복해서 하니까 전 그냥 웃으면서 봤어요.
저처럼 많이 보신 분이 아니라도 그냥 피식 하시면서 보실 것 같네요.
총평하자면! 15,000원 정가 주고 보기에는 그렇고 서프라이즈 쿠폰이나 할인하면 볼만합니다. 전 안타깝게도 정가 주고 봤지만요…
물론 이건 제가 못 보던 그로테스크함 연출에 플러스 점수를 후하게 줘서 그런거라… 그 부분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3대 흉가는 영덕 폐가만 남았네요~ 그것도 언젠가 영화화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