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걸즈의 실제 모델인 "새빛들" 은
거제고 축구팀 창단 2년만인 84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영화는 15년이나 건너뛰었다는 셈이죠.
영화에서는
거제고등학교 축구부가 만년꼴찌팀 이미지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1982년 대우 김우중 회장의 주도하에 창단되어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축구 명문팀이라고 합니다.
거제고 축구부 출신 중에 누구나 알만한 사람으로는
서정원, 김용대 선수가 있습니다.
창단 2년만인
1984년 대통령 금배 고교 축구대회, 대구 청구고와의 결승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막판 역전패 당할 정도로 강팀이었습니다.
이 경기를 계기로 조직적인 응원 부족으로 패배했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치어팀 새빛들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2년 후인 1986년
동일한 대통령 금배 대회에서
거제고 축구부는 고교 축구 사상 최다 득점인
20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당시 혼자서 11골을 넣으며 득점왕이 된 선수가
서정원 선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