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센터는 수백만년동안 지구에 살며 지구상의 생명체들을 관찰한 살아있는 섬이며 섬 안에는 공룡들이 살기 때문에 공룡섬이라고도 불립니다. 지구를 떠나기 전 수소폭탄을 터뜨린 인간들을 지구의 해충으로 취급해 없애버리기로 결심했으며 그 과정에서 영웅들과 충돌하게 됩니다.
루머에 따르면 센터는 DCU의 첫번째 작품인 크리처 코맨도스에서 첫등장하고 과거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어소리티에서도 등장한다고 합니다.
DCU의 저스티스 리그 영화의 부제가 저스티스 리그: 뉴 프론티어이며 해당 영화가 챕터1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루머 또한 존재하는데 이는 센터가 메인빌런으로 등장하는 원작 코믹스 DC: 더 뉴 프론티어의 부제와 같으며 해당 코믹스의 네번째 챕터의 제목이 신들과 괴물들이기도 합니다.
DC: 더 뉴 프론티어는 히어로라는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한 세상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구시대의 히어로들은 대부분 차갑고 냉혹한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히어로 활동을 그만두고 물러나는 은퇴를 택했고 소수의 히어로들은 정부의 억압으로부터 발악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시대의 히어로들인 슈퍼맨과 원더우먼은 정부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배트맨은 정부의 경계대상이 되었으며 플래시는 정부의 도구가 될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언듯보기에는 암울하기 짝이 없는 세계로 보이지만 그 속에는 정부의 방식에 의문을 갖고 고뇌하는 슈퍼맨, 히어로 활동에 회의감을 느끼지만 사람들을 돕는다는 순수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서는 플래시, 이러한 히어로들을 공포와 혼란의 상징이 아닌 희망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상을 지닌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각기 다른 사상을 지닌 사람들이 거대한 적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서로 부딪치고 화해하고 이해하며 말미에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된 영웅들의 시대, 새로운 시대(뉴 프론티어)를 연다는 것이 DC: 더 뉴 프론티어의 매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DCU 또한 이러한 DC: 더 뉴 프론티어를 챕터1의 모티브로 삼았다면 챕터1: 신들과 괴물들의 역할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히어로들이 센터라는 거대한 적을 상대하며 영웅으로서의 가치관을 깨닫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히어로들의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슈퍼맨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슈퍼맨은 친절이 구식이 된 세상에서 언제나 옳은일을 행할려고 노력하는 히어로입니다. 이러한 슈퍼맨의 행동에 대해 평화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과격한 히어로들 입장에서는 답답해 보일 수 있고 오랜 기간의 히어로 활동에 회의감을 느낀 히어로들한테 있어서는 이상적이라며 까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명성에 신경쓰는 히어로들한테는 비웃음을 당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굳건히 행동하는 슈퍼맨의 고결함은 다른 히어로들로 하여금 영웅이 지닌 가치를 일깨워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