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에서 빌리 엘리어트가 떠오르는 부분은
1.영화가 개봉된 시기보단 과거의 시대가 배경이고
2,종류는 다르지만 주인공은 댄스에 빠지게 되며
3.주인공의 아버지는 파업이슈가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다른게 빌리 엘리어트에 나오는 종목은 복싱과 발레로 개인 운동이죠
그러면서 개인의 꿈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고
빅토리는 아이돌 댄스가 주인공의 꿈인데 정작 영화는 치어리딩 영화이며 단체종목으로 축구가 나옵니다.
단체종목을 다루고 있는 만큼 개인의 꿈을 미뤄가면서 까지 친구들간의 우정을 다루고 있는 영화죠.
주제가 180도 다른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빅토리를 보면서 든 생각은 저기서 굳이 조선소 파업까지 다뤄야 되나 싶긴 했거든요.
안그래도 단체종목을 다루는 영화라 등장인물 부터가 빌리 엘리어트에 비하면 너무 많은데
빌리 엘리어트에서 형과 아버지가 광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것과 파업은
나름 영화에서 갈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하는데
빅토리에서 조선소 파업이 주인공의 성장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긴 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얼굴도 안나오는 친구 아버지의 죽음과 또 뭐 사건이 하나 나오긴 하더라구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크게 할말은 없는데
스토리나 서사가 빌리 엘리어트에 비하면 밋밋하게 훑고 지나가는 수준인게 많다고 느껴졌고
예를 들어 적어도 얼굴도 안나오는 친구 아버지의 죽음까지 관객에게 다가오려면
영화보단 시리즈물로 가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긴 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이나 춤에 저는 별 관심이 없어서
전반은 좀 오글거렸고 반면에 후반은 상대적으로 낫긴 했는데
전체적으론 좀 아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