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팜플렛이 시장성이 있다는걸 증명한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예전에 영화 팜플렛도 모았고..(엄청난 아재란 이야기죠......)
뮤지컬 팜플렛도 모았었는데 어느날 뮤지컬 팜플렛이 내가 광고를 보는건지 팜플렛을 보는건지 모르겠다.
싶어서 현타가 와서 사지 않게 되었어요. 당시에 만원이면 비싼 가격이었는데 말이죠. 자기들이 광고 많이
넣은건 생각안하고 안팔리니까 어느샌가 뮤지컬도 팜플렛을 없애더라고요. 사실 이게 꽤 자료가치가 있는게,
잘 보관하면 현 유명 배우들의 앙상블 시절 사진도 발굴하고 그런 재미가 있거든요...
저는 이번에도 평소대로 팜플렛은 안사고 키링만 구매했는데요. 집에와서 현황판보고 놀랬습니다.
팜플렛 퀄리티도 좋고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보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팜플렛이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사실 만드는게 어려울 것도 없어요. 언론시사회용으로
뿌리는 자료집에 몇가지 스틸사진 조금 더 넣으면 팜플렛이 뚝딱이거든요. 광고는 제발 좀 참아주시고요.
이렇게 반응이 좋은데 재판이 안나오면 구매안한 제가 다 섭섭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