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에 계나가 친구들이랑 술마신 후에 차타고 해변가서 신나게 춤추다가
바로 전환된 장면이
뉴질랜드 뉴스 나오면서 지진, 쓰나미로
몇명 사망이었나 실종 기사 나오고,
그 뒤 이어서 일가족 40대 부부와 어린 아이 집에서 사망 기사 나왔잖아요.
지진에 계속 민감해하던 남편 때문에 그 일가족이 유학원 원장 가족이라는걸
대략 유추할 수 있었는데, 뭔가 그에 대한 얘기가 조금더 궁금하더라고요.
남편이 향수병? 뉴질랜드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소외감? 이런 것 때문에 정신질환을 앓다가
가족들을 살해한걸로 이해하면 되나요?
계나는 왜 갑자기 귀국한건가요? 앞선 지진-쓰나미가 관련이 있었던가요?
경윤의 죽음으로 급 귀국했다기엔 그렇게 자주보는 친한 친구 느낌도 아니어서
이해가 잘 안되네요.
마지막엔 다시 뉴질랜드로 향하는 것도 아닌건지?
공항에서 재인(주종혁 분)과의 영상통화에서
그 공항이 한국의 공항이 아닌것 같았고, 어디 경유인듯? 느낌이 들었는데
재인이 있는 뉴질랜드로 가는 게 아닌것 같더라고요.
미지의 나라로 가서 다시 새출발을 하는거였는지?
보신 분들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별개로 영화는 생각보다 좋아서 2회차도 하고 싶어졌습니다.
20대 시절 워킹홀리데이 경험이 있어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나더라구요.
저의 결론은 그래도 돈 있으면 한국이 낫더라...? ㅎㅎㅎㅎ
따뜻한 남쪽나라의 여유로운 삶은 참 부러웠습니다.
아직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방황하는 계나=현 시대 사람들로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고민하는 걸 표현했다고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