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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큐 예매창을 보다가 소문을 듣지 못했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타이틀은 '둠벙'.

 

더군다나 무대인사였는데 아무래도 홍보가 워낙 되지 않다보니 작품성을 떠나서 많은 예매는 이뤄지지 않더군요.

 

시놉시스는 직접 찾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르고 보는 것이 더 기대되는 법이니 호러/미스터리/오컬트 영화 매니아라면 정보 없이 가보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간단하게는 이매리라는 지명에 있는 둠벙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작품입니다. 둠벙이라는 소재에 3가지 스토리가 나열 된 옴니버스식 전개입니다. 최근에 영화관에서 본 옴니버스 호러영화 소재라면 타로나 뉴노멀 정도가 있습니다만, 경쟁력을 보이기에는 안타까운 점들이 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너무 예측 가능하다고나 할까요, 심심하고 1차원적인 공포에 집중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관람하게 된 둠벙은 결론적으로 '결말들은 아쉽지만 신박했다'라는 평을 주고 싶습니다. 차라리 어중간한 메이저 호러영화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최근에 관람했던 늘봄가든은 정말..쉽지 않아습니다. 여튼 허용 예산과 인력 내에서 나름의 힘을 짜내려고 노력한것 같아 보입니다. 물론 투박한 부분들이 곳곳에 보이며 '어라 왜 이렇게 하지?' 라는 씬들이 있습니다만 허용 가능한 범위입니다.

 

무대인사에선 많지 않은 관객에게도 열심히 인사해주시는 모습만으로도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마지막 편의 결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질의를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자리도 아니고 스포성이라 사진만 찍다 나왔습니다. 혹시나 관계자 분들께서 보게 된다면 좀 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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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칵투스 8시간 전
    많이 안 무섭나요
  • @칵투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대항해시대 6시간 전
    굳이 경계를 나누자면 일반 호러의 느낌과는 결이 다릅니다만 그래도 미스터리호러 정도로 보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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