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가 처음부터 죽음을 알고 달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도대체 언제 죽을건데 하면서 보는 제가 싫었지만
결국 그런장면은 나오지도 않더라구요..
사전정보 하나 없이 보러와서 포스터 그런거 보니까 밝고 이쁘기만 하길래..
예전 추억을 떠올리는 어린 여학생의 몽글몽글 사랑이야기 머 이런걸줄 알았는데
아빠가 나와서 뭐지 하면서 보다가..
아빠랑의 추억이구나 하면서 보는데 영화가 조금씩 톤이 낮아지더니.
먹먹하게 끝이나네요..
아버지의 상태가 저는 불치병 이런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중간에 바다에 한번 들어갔다 나올때 수상쩍다고 느꼈지만
결국은 아마 잘못된선택을 한거같고..
딸입장에선 엄청난 트라우마가 올거같은 일 같네요..
서로 오일발라주고 진흙발라주고..
한국에선 상상도 할수없는 사춘기 딸과 아빠의 꽁냥꽁냥한 모습은
먹먹함을 주기위한 빌드업이라니 너무하네요 강동님..
별개로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ost들이 좋더군요..
특히 퀸 언더프레셔가 영화를 관통하는 노래같더라구요..
암튼 별기대 안하고 봤는데 한대맞고 오네욘
특전은 메박 슬라이드 받아왔습니다 두개중에 고르라더라구요. 당연히 딸버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