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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일이는 1970년대 한국 노동자의 인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자 분신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의인 전태일을 추모하여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70년대 노동자를 외면하는 사회로 인해 벌어진 비극을 다뤘음에도 평범한 연출과 서사에 오랜 여운이나 감동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대신 전태일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남녀노소 다 알 수 있게  알려줬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경제가 더 좋아지기 위한다고 다른 곳도 아닌 노동청이 법마저 방관할 정도로 개인주의로 가득찬 배경이나 겉으론 노동자들을 지킬 수 있는 근로기준법마저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대학생이 아닌 이상 난해하게 보여 결국 당할수 밖에 없는 노동자의 실태 등으로 작품(이자 실화의 원인)의 개연성을 끝까지 지켰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또한 일부 성우를 배우들로 정한게 아쉽지만 다행히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것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을 보실 때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별점: 3/5

 

 

그래서 전태일을 다룬 점에서 지금 종로3가에 열린 기념관을 잠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05에 있는 기념관 '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의 일생과 그가 지향하는 한국 사회를 애니메이션 태일이보다 더 자세히 보여줍니다. 예컨대 실제로 전태일이 보다 더 나은 노동자의 근로 기준을 만들었고 잠시나마 나온 태일피복의 상세한 정보나 전태일 사후로  2011년 별세전까지 노동자들을 포기하지 않고 도운 태일의 어머니 이소선의 행적 등이 그러합니다. 이중에 시민들이 전태일 관련해서 만들어낸 작품들을 전시하는 1층의 경우 이번주 일요일(8일, 참고로 저녁에 문을 닫으니 주의)까지 하니 가실 분들은 그때까지 가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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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치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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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green 2023.01.05 22:27
    영화 개봉했을 때 두 번 봤었는데 그래도 꽤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전태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학생들에게 보여 주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절로..ㅎㅎ

    전태일 기념관도 오가며 몇 번 들렀었는데 생각보다 볼만하고 좋았습니다. 위치도 좋은데 많이들 방문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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