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203904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8QXbNevCjFxi56UyVI7o7Q.jpg

 

영화 태일이는 1970년대 한국 노동자의 인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자 분신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의인 전태일을 추모하여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70년대 노동자를 외면하는 사회로 인해 벌어진 비극을 다뤘음에도 평범한 연출과 서사에 오랜 여운이나 감동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대신 전태일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남녀노소 다 알 수 있게  알려줬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경제가 더 좋아지기 위한다고 다른 곳도 아닌 노동청이 법마저 방관할 정도로 개인주의로 가득찬 배경이나 겉으론 노동자들을 지킬 수 있는 근로기준법마저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대학생이 아닌 이상 난해하게 보여 결국 당할수 밖에 없는 노동자의 실태 등으로 작품(이자 실화의 원인)의 개연성을 끝까지 지켰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또한 일부 성우를 배우들로 정한게 아쉽지만 다행히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것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을 보실 때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별점: 3/5

 

 

그래서 전태일을 다룬 점에서 지금 종로3가에 열린 기념관을 잠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05에 있는 기념관 '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의 일생과 그가 지향하는 한국 사회를 애니메이션 태일이보다 더 자세히 보여줍니다. 예컨대 실제로 전태일이 보다 더 나은 노동자의 근로 기준을 만들었고 잠시나마 나온 태일피복의 상세한 정보나 전태일 사후로  2011년 별세전까지 노동자들을 포기하지 않고 도운 태일의 어머니 이소선의 행적 등이 그러합니다. 이중에 시민들이 전태일 관련해서 만들어낸 작품들을 전시하는 1층의 경우 이번주 일요일(8일, 참고로 저녁에 문을 닫으니 주의)까지 하니 가실 분들은 그때까지 가는 걸 추천합니다.

image.png

image.png

image.png


뒷북치는비

왓챠피디아에 코멘트 하나가 좋아요 10개 박을 때까지, 혹은 이후에도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evergreen 2023.01.05 22:27
    영화 개봉했을 때 두 번 봤었는데 그래도 꽤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전태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학생들에게 보여 주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절로..ㅎㅎ

    전태일 기념관도 오가며 몇 번 들렀었는데 생각보다 볼만하고 좋았습니다. 위치도 좋은데 많이들 방문하셨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5631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3827 135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4830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3318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8375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6533 169
더보기
칼럼 <큐어 Cure> 칼을 들고 치료하라 [10] file 카시모프 2022.08.21 1689 22
칼럼 <똑똑똑> 종말을 대하는 가장 찝찝한 이야기 [7] file 카시모프 2023.03.14 1803 17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300]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90999 130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6]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9473 28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update 무코할결심 2024.06.28 6758 57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너의영화는 2024.06.27 4505 8
쏘핫 [노스포/약호] 황야, 문제가 크네요 [20] file
image
2024.01.25 16190 34
쏘핫 영등포 아이맥스 간단 후기 [29] file
image
2023.12.15 13294 31
후기/리뷰 스포) 독전2 봤습니다 [2] file
image
2023.11.18 12505 2
'다크나이트' 일반관 후기 [3] file
image
2023.11.16 11138 10
쏘핫 드디어 쓰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용아맥 시사 노스포 후기 [12]
2024.03.26 10066 24
쏘핫 아쿠아맨 인천 포디 후기.jpg [13] file
image
2023.12.24 9940 46
듄2 하코넨 행성의 그로테스크함 [5] file
image
2024.03.03 8596 16
후기/리뷰 씬 영화 후기 (약스포) [2]
2024.04.04 8405 2
후기/리뷰 괴물 시사회 초간단 리뷰 (노스포)
2023.11.22 7803 5
후기/리뷰 넷플릭스 애니 영화 <마보로시> 후기 file
image
2024.01.16 7265 3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2 더빙판 자막판 둘 다 봤습니다 (스포o) [3]
2024.06.13 7167 5
[싱글인서울] 영화는 쏘쏘쏘 한데 관객 매너는 최악 (무인행사관) [36] file
image
2023.12.10 7113 12
극장판 스파이패밀리 노스포 후기 [8] file
file
2024.03.21 6957 11
쏘핫 콰이어트 플레이스:첫째날 노스포 후기 [14] file
image
2024.06.26 6820 26
쏘핫 혹성탈출 노스포 후기 [22] file
image
2024.05.08 6641 25
쏘핫 (영재방) 퓨리오사 매드맥스사가 엔딩장면 해석(약스포) [12] file
image
2024.05.23 6596 49
웡카 노스포 후기 file
file
2024.01.31 6201 16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용포프의 극찬은 '과대평가'라 생각합니다. [11] file
image
2023.11.28 5991 18
쏘핫 <시민덕희> 웬만하면 불호 리뷰는 잘 안쓰는데... [23] file
image
2024.02.02 5744 33
/무서움 정도 스포?/파묘를 70%만 보게 된 후기 [21]
2024.02.20 5719 1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