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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여러 차례 8차 관람하면서 많은 생각과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선 이 영화는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기존 에일리언팬들을 위한 오마주 요소가 잘 녹아들어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관객들은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감독님의 맨 인 더 다크 와의 유사성 그리고 기존 에일리언1편과 비슷한 점들이 많아 독창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우주 영상미와 사운드 믹싱은 굉장히 훌륭하여 돌비 시네마나 아이맥스 같은 특별관에서 관람할 때 큰 몰입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출연진들의 연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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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앤디와 ND-255 사이를 오가는 이중 자아의 변화를 표현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칩이 있을때 없을때 캐릭터의 두 가지 상반된 본성을 섬세하고도 명확하게 드러내며 각 장면에서 미묘한 변화와 감정의 흐름을 현실감 있게 전달했습니다. 마지막에 칩을 제거하여 리부팅을 시도하는 순간 이중 자아의 갈등과 불안감이 극대화되어 관객들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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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에일리언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두려움에 질린 표정과 절박한 감정 표현이 탁월했습니다. 출산 장면에서는 극한의 고통과 공포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뛰어난 연기는 캐릭터의 생존 본능과 강인함을 돋보이게 했고 다음 편에서 등장 하진 않겠지만 다시 등장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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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타일러가 레인과 함께 페이스허거에게 들키지 않고 탈출하는 씬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타일러는 케이와 교신하는 도중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과 팔에 솟아오르는 솜털은 섬세하게 표현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그가 느끼는 극도의 공포와 긴장을 고스란히 느끼게 합니다.

이 섬세한 연출은 CG 효과로 보이지만 배우의 연기와 카메라 워크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치 실제 상황처럼 느껴지게 만듭니다. 배우의 연기와 솜털CG 결합된 이 장면은 그 긴장감과 디테일함 덕분에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영화 전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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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른 

인조인간에게 어머니를 잃은 후 앤디에 대한 복잡한 감정 즉 분노와 증오를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섬세한 연기 덕분에 관객은 비에른이 느끼는 상실감과 그로 인한 내면의 갈등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앤디를 대할 때의 미묘한 표정 변화와 말투는 비에른의 감정선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한층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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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이 영화의 중심이 되는 주인공으로서 매우 적절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일리언 시리즈 특유의 생존 본능과 강인한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로물루스 세계관 속 캐릭터와 완벽히 어우러졌습니다. 레인의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 능력은 배우의 섬세한 연기 덕분에 더욱 돋보였고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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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비록 영화에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페이스허거에 감염되어 고통스러워하며 입에 거품을 무는 장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짧은 순간에도 배우는 극도의 고통과 공포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절망감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짧지만 강력한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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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케이가 출산한 인간과 에일리언의 혼종 캐릭터는 CG가 아니라 실제 분장으로 연기된 것이라는데 정말 징그럽고 무서운 공포감을 자아냈습니다.

 

영화에서 느낀 의문점

 

1 중력 상태가 변환되면서 앤디가 떨어지는 승강기를 맨손으로 거뜬히 잡아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일러와 비에른과 함께 냉각 연료를 찾다가 갇혔을 때 그 힘으로 문을 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2 케이가 출산한 혼종 에이리언의 알이 우주선에 처리하다 떨어트려 산성 때문에 선체가 녹아 화물칸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주선에 구멍이 생긴 것일 텐데 마지막에 화물칸만 분리해서 떠나는게 왜가능하지 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  

 

 

3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 총기로 에일리언 무리를 제압하는 장면이 있는데 에일리언의 산성 피만 보이고 시체는 하나도 보이지 않아 이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인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무코님들은 영화에서 느낀 점 의문점 좋았던 점이 뭐가있으신가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profile 제이슨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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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뿌니 2024.09.04 17:29
    전 승강기에서 앤디가 사다리 좀만 더 내려와주면 충분히 중력 풀리기 전에 레인 손 잡을 수 있을 텐데 굳이 왜 사다리에서 꿈쩍 안 한 채 손만 뻗는지 살짝 의아했네요 ㅎ
  • 영화좋아영화광 2024.09.04 19:17
    와 8차 관람은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ㄷㄷ
  • profile
    빅쇼트 2024.09.06 10:01
    1번은 업그레이드 하기전... 후 라서 차이인듯 합니다. 신체능력도 업데이트 한다고 언급 되서요

    2번은 알 껍질로 상당부분 감싸고 있었고, 나머지 부분은 모래에 희석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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