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조로 보고 온 <비틀쥬스 비틀쥬스>입니다. 30년만에 나온 속편인지라 전작을 한번 볼까 했는데 결국 사정상 못 보고 한번 봤는데요.
일단 가족과 관련된 대사들이 많은 편이라 (특히 전작을 안 본 입장에서) 뭐가 뭔지 살짝 헷갈리긴 했습니다만 기묘하기 그지 없는 저세상 풍경, 징그러우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유령들의 모습이나 뻔뻔하고 종잡을 수 없는 병맛스런 전개까지 더해져 재밌었습니다. 러닝타임이 좀 더 길었다면 하고 아쉬움이 들어요.
마이클 키튼 배우의 코믹스런 연기도 정말 끝내줘서 취향에 정말 잘 맞았습니다. 옛날 홍콩 영화 <강시선생>이나 최근 <핸섬가이즈> 같이 점입가경인 병맛 호러를 원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추천드립니다 ㅎㅎ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