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터스처럼 오랜 시간뒤에 나온 속편이라 크게 연관 없을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작품자체 느낌은 곳곳에 나 팀버튼이야하는 그런 연출과 음악, 특정부분에선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생각나는듯한 장면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묘사가 고어스럽다해야하는 의외의 장면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코미디 장르도 포함이라 그런지 주구장창 개그치는것도 있는데 피식거리게 만들긴 합니다.
다만 스토리가 초중반에 친절함으로 설명해주는가 싶더니 전편안본입장에서 갈수록 불친절하게 갑니다. 결국엔 수학공식처럼 그냥 원래저렇구나 하고 이해하던지 유추하면서 본것 같습니다.
오랜 계모임에 신참으로 들어가서 보는 느낌이랄까요? 큰틀에서 스토리 라인은 이해가 가지만 인물간 관계에서 오는 서사는 일정부분 물음표만 남긴체 보았습니다.
1시간 44분이라는 러닝타임도 약1시간가량은 그냥 빌드업하는 것 같아 처지는감도 있었습니다.
본격 뭔가 터지고 하는것들이 그 이후부터여서 그땐 더 집중해서 본것 같습니다. 다만 후반 갈수록 급하게 마무리 짓는게 아쉬웠습니다.
불호까진 아니어도 그냥 쏘쏘한 작품이었습니다.
돌비시네마로 봐서 극중 배경이 되는 현실의 풍경이나 사후세계의 미술품들의 디테일적인 부분 색감 질감표현 좋았고 역시나 특정 장면에서의 의자진동오는 애트모스 효과도 괜찮았습니다.
그렇다고 돌비 필수냐하면 그건 아닌듯합니다.
아직 안보신분들이라면 꼭 요약이라도 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보다 재미있게 보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쿠키는없고 극중인물 컷이 크레딧으로 나옵니다. 오티는 진짜 실물이 갑이네요.
그때까지 오티가 버텨주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