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봉한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이 작품도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두편 모두 같은 직장에 속한 남녀가 주인공인데,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심리, 관계의 진행이나 결말 모두 다르지만
주제나 정서적인? 측면에서 일부분 통하는 데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두 영화에 쓰인 어떤 장면 하나가 내용이 거의 같아서 더 그렇게 보였을지도요
다만 앞에 말했듯이 두 영화가 비슷하다고까지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텀을 길게 두지 않고 관람하면 먼저 본 영화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는 확실히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두 영화의 수입사가 같은데(..) 이 둘을 2주 차이로 개봉하는 이유가 없지는 않아보이네요
둘중 어떤 걸 먼저 보는게 낫겠다 싶은 건 없지만, 의외로 <죽고 싶지만~>의 분위기가 좀더 차분한 편입니다. 입소문이나 다른 개봉작들 역량에 따라 <새벽의 모든>이 개봉할 때쯤 <죽고 싶지만~>의 시간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궁금하시면 2주차 기간 안에는 관람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두편 다 잔잔한 가운데 웃음포인트도 깨알같이 있고 연기나 내용 모두 좋아서 저는 재밌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