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정 땡 하면 올라오는 박스오피스 게시글에, 어제자 박스오피스에 <빅토리>가 갑자기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모두가 축하하고 기뻐할 때 처음으로, 어쩜 유일하게 이해불가라는 댓글로 문제제기를 했었는데...

 

오늘 개봉영화 두편을 해결하고 농땡이친 시간을 메우려다 보니 거의 무코를 못들여다 봤는데 뜬금없는 1위건으로 시끌시끌했군요.

 

바쁜 와중에도 계속 맘에 쓰여서 배급사 SNS를 계속 체크했었는데 분명 뭔가가 있긴있구나 싶었어요.

 

일반적으로 (수입)배급사들이 자신들의 영화가 무지 잘나가는듯 홍보하려고 별 조건들을 걸어서....  예를 들어 한국영화 1위, 외화 1위, 동시기 개봉영화 1위, 동시기 개봉 외화 1위 등등 조건에 조건을 걸고서라도 어떻게든 1위라고 우기는게 대부분인데, 당당히 개봉 28일만에 1위를 했는데도 배급사 마인드마크의 SNS에서는 그 어떠한 반응도 없더라구요... 도리어 오늘 올라온 피드는 <보통의 가족>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 게시물 뿐......

 

Screenshot_20240911_205216.jpg

 

확실히 1위를 1위라 대놓고 밝힐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구나 싶었죠.

 

의혹에 대해 기업 및 단체 단체관람 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네요? 그런데.... 이미 올라온 게시물들에서 보듯이 매진된 지점이나 시간대가 기업이나 단체 단체관람이라고 하기엔 뭔가 상당히 어색하고 궁색맞게 느껴지는건 저 뿐인가요? 하다못해 지금은 학생들 단체관람 시즌도 아니에요. 중고딩 때 학교 단체관람 경험 있으신 분들이라면 뭔 소리인지 아시겠죠?

 

설령 그렇다쳐도 개봉 거의 한달동안 없던 단체관람이 갑자기 한꺼번에 몰려서?

 

지극히 제 개인적 생각엔 분명 뭔가 작업을 하긴 했는데 보통이라면 티가 안날 정도인데 근래 워낙 관객수가 적다보니 티가 확 나버려서 일이 커져버린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러면 또 제가 <빅토리>에 억하심정이라도 있는게 아닐까 색안경부터 끼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올여름 가장 많이 실관람 N차한 영화가 <빅토리>였고 그누구보다 화가 날만큼 흥행부진을 안타까워하고 맘 아파했답니다.

 

하지만 아닌건 분명 아닌거고....

그냥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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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텔 2024.09.11 22:04
    빅토리 6차관람했으나...어제 메박 스탬프 찍을겸 빵플로 예매할려고 보니..코엑스는 사람 넘 많아서 성수를 보니..중간부터 뒤로 쫙 예매되어있어서..단체관람 있나하고..예매 포기했네요..
    예전에..복지센터 같은곳에서 단체관람 온적이 있어서요..다른곳 매진도 본것 같은데..그냥 단체관람인가보다..하고 넘어갔네요
  • @메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낫투데이 2024.09.11 22:22

    단체관람 대관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니에요. 당연히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어제 상황은 관심이 없어서 모르고 1위가 이상해서 오늘 새벽에 찾아본바로는
    메가박스에서만 전국에 오늘 최소 5개 이상 회차가 매진이더군요. 갑자기 단체관람 붐?
    재미있는건 내일자도 금요일에도 분명 매진회차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보이네요.

    단체관람은 전혀 숨길 일도 아니고 당당한 흥행성적이죠.

    어쩜 그 역시도 영화의 인기의 반영이니까.....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이  백만을 찍은 건 완전 단체관람 때문인걸요? ㅎㅎ

  • profile
    전은하 2024.09.11 22:19
    재밌게 봤는데 상황이 안타깝네요....
  • profile
    춘식이 2024.09.11 22:37
    다른 곳 상황은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에서도 월,화 롯시,CGV 한번씩 단관 이벤트 하긴했어요..!!
  • profile
    bless축복 2024.09.11 22:40
    https://muko.kr/12148250

    배급사 공지문 떳네요.단체관람 맞대요
  • @bless축복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낫투데이 2024.09.11 22:49
    그런데.... 배급사는 왜 1위를 했음에도 1위 했다 축포를 쏘지않았을까요?
    단체관람도 엄연한 흥행성적이고 귀한 관객이고 축하하고 기뻐해야할 일인데 말이죠....
    단체관람 대관은 원래 노출이 되는데 착오가 있었다?
    제작년 비상선언 사태로 문제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무슨 새벽 26시 28시 대관 매진도 다 노출 됐었는데 말이죠.
  • @낫투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bless축복 2024.09.11 22:53
    그러게요.늦은 대응이 오히려 의문을 키운거죠.저도 여태영화중 진짜 5차까지한것은 빅토리 유일무이합니다.꼼수가 아니라니 일단 한숨은 노이네요.배우들도 그렇게 열심히 무대인사 열심 뛰면서 홍보했는데 만약 꼼수였으면 배우들이 제일 불쌍하죠.일단 더 지켜봐야겠죠
  • profile
    MJMJ 2024.09.11 22:47
    딱히 태클거는건 아니지만
    미소지기 했을때 생각하면 시기상
    명절 전에 단관 많이 들어오긴 합니다.
    그리고 지점도 좀 이상하다고 하시는데
    핫글에 나온 지점만 보면 지방은 모르겠고
    마곡, 영등포, 송파, 송도, 홍대, 김포신도시
    단관이 납득이 가는 지점들만 있는데요..
    솔직히 100% 단관빨, 클린해 보이지 않는건
    맞습니다만 무코님 같이 심증으로 접근하면
    뒤가 안 구린 영화가 있을까 싶습니다.
    무코에서 언급 불가인 ㄱㄱㅈㅈ 이야기 
    하자면 솔직히 더 구린 구석 더 많고 
    지금처럼 심증이 아니라 페이백 물증도 
    있었는데도 백만돌파에 어물쩡 넘어갔죠  
  • @MJMJ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낫투데이 2024.09.11 23:07

    그냥 저의 뇌피셜을 읊어봤을 뿐이고 이게 확실하다 확신 확정 짓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의혹 제기를 해볼 뿐..... 더욱이 누구보다 빅토리를 사랑하고 아낀 팬으로써....


    그런데....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영화들이 많은데....
    파일럿도 행복의 나라도 한국이 싫어서도 트위스터도 아니고 빅토리만 그렇게 단관이 몰렸을까요?
    그리고.... 위에 다른 무코님 댓글에 대댓글로도 언급했지만 단관도 엄연한 흥행성적이고 정당한 관객수인데
    왜 배급사는 1위를 하고도 1위를 했다고 떳떳하게 축하하고 자랑하지 못할까요?
    그리고 도데체 어떤 기업이 아침 10시에 오후 4시에 직원복지를 위해 단관을 하는지....

    저도 진심으로 그냥 배급사 말대로 아무 문제없는 떳떳한 역주행 흥행이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 @낫투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JMJ 2024.09.12 00:48
    SNS를 계속 체크하고 지점, 시간대
    후벼파고 계신데 뇌피셜 이라뇨ㄷㄷ
    이정도 수준이 뇌피셜글? 이 정도면 무코님 
    스스로 유죄판결 내린 수준의 글이에요 
    무코님이 빅토리를 응원하고, 애정이 있는건 
    전혀 모르겠고 관심도 없구요,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영화들이 단관은 보통 한국영화를 
    많이 본다 했을때, ‘파일럿’은 이미 많이 봤고, 
    ‘행복의 나라’는 정치적 갈림이 있는 영화에 
    ’한국이 싫어서’는 단관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보십니까? 너도나도 사표쓰라고 부추길것도 
    아니고 sns에 왜 1위 기사 안 올리느냐 무코님 
    같은 분들 때문에 아닐까요? 가뜩이나 이렇게나 
    공격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굳이 배급사 
    스스로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죠 세상에 
    무수한 회사들 무수한 정책, 복지가 있고
    단관이 꼭 회사만 있는것도 아니도 대관 
    지점도 의심스럽다 하시더니ㄷㄷ 시간까지..
    왜 무코님의 편협한 잣대로 10시 ~ 4시 = 업무 
    공식으로 전부 다 상식선에 가다두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갠적으로 빅토리의 1위를 딱히 
    역주행이라 보지도 않습니다. 저정도 관객수에 
    무슨 떳떳한 역주행이라 찾기도 민망하구요. 
    그마저도 금요일 이후엔 의미 없구요 그저 
    근래 박스오피스를 봤을때 극장 텅텅 수준이라 
    1위부터 10위까지 9천명 차이 정도 누가 깜짝 
    1위로 올라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박스오피스 
    인데 빅토리 응원(?) 뇌피셜이라는 방패막 안에서 
    이런 심증글이 얼마나 긁어부스럼을 만드는지 
    한번정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낫투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미지 2024.09.12 04:43
    단관이나 대관을 주관하는 곳은 최대한 리스크가 적은 영화를 선택합니다. 대중성과 다양한 연령대의 포용성 등을 생각하면 <빅토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클랜시 2024.09.11 23:18

    빅토리가 창고영화인지라 관련 팀이 대부분 해산했고 어쨌든 개봉은 시키자...라는 느낌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홍보도 그리 크게 못하고 있다는 소문을 업계 관계자가 방송에서 전한 적이 있습니다. 1위 하고도 홍보 제대로 못한 건 진짜로 관련 인원이 대부분 해산해서 다른 곳으로 흩어진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거죠. (이 상황에 배우 직접 홍보 뛰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지만 그 상황 자체가 배급사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그런 상황에 님이 의심하는 그런 상황? 오히려 여러 정황은 반대쪽을 가리키는 것 같은 걸요. 물론 신기하긴 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쪽은 아닐 듯 해요.

  • @클랜시님에게 보내는 답글
    비틀쥬스 2024.09.12 00:37
    빅토리 작년에 찍은 영화인데 창고영화는 아니지 않나요? 오히려 요즘치고 빠르게 개봉한 편 같은데요..
  • 빵때 2024.09.11 23:21
    GV도 게시글 안올라와서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냥 다음 작품도 있고 해서 타이밍을 놓친거 아닐까요 박스오피스 1위라기엔 좀 민망한 수치이기도 하구,,,^^;;
  • profile
    장하오 2024.09.11 23:45
    1위했다고 꼭 sns에 자축을 해야하는게 의미도 아니고 굳이 그거로 꽂히실 이유는 없어보이네요.
  • 독고탁 2024.09.11 23:47
    평소에 음모론 좋아하시나요?
    뇌피셜은 뇌로만 생각하세요
  • dhehhs 2024.09.11 23:50
    뇌피셜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제목부터 이미 확정짓고 말하고 계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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