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2149469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오프닝

 행복의 나라, 0원이라서 또는 2천원이어서 보게되었는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그.. <탈주>같은 신파는 그래도 용기있었지만 <탈출>에서는 마음이 가지 않았던 거 때문이었는데요. 한국영화가 가진 한계점이라고 생각하는 여러가지 작위적인 요소를 감안하고 색안경을 끼고 보았습니다. 

 

예상했던 부분들과 다르게

주말 하루 2번 연속 보고 두번 울었었습니다 

                                                                       (대리수령을 해드렸는데,

                                                                        저녁 도착 후 가보니 당일 소진이 되어서 2번 결제해서 보상해드림.

                                                                                                                                        아침 저녁으로 쉬는날 보았습니다.)

 

   연출 

  1 연출에 있어서,
   법정드라마로 흘러가거나 컨셉을 잡으려  기대했었고 조정석 배우가 당시에

  <파일럿>으로 팔색조 연기를 하던 모습과 대비되어 기대를 더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탐크루즈와 데미무어 그리고 잭 니콜슨의 해병 미스터리 극인  <어퓨굿맨>같은 부분으로..) 

      되지 않을까 예상해보았습니다.

 

      1-(1)캐릭터설정

       아버지가 외곬수적으로 추구하던 삶으로 인해 가정생계가 어려운 독을 품은 세속적 변호사 컨셉

      "두당 30 가져와, 난 돈 되는 사건 해"같은  당시로서는 세련된 모습으로 나왔던 점. 

Screenshot_20240911_234944_KakaoTalk.jpg

Screenshot_20240911_235006_KakaoTalk.jpg

 

     이원종 배우님의 '정승화 총장' 역할,  그리고 <서울의 봄>에서는 무능한데  고집부리는 타이밍 놓친  

      유성주배우님의 '김영일'역     - 김재규*등이 

     제가 보아왔던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흥미있게 보게되었습니다.

 

 

    1-(2) 세트장과 소품

      법정과 변호사 사무실, 귀가길에서의 안온한 옛 거리  허름한 가정집

 

      국방부 출입 위병소, 골프장 등으로 단조롭게 것들이 이뤄져서 보는동안 편안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면이 확확 바뀌지않고 실화를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옛스럽지만

     현대적인 어떤 공감대 (국민정서)를 얻어내는 심리적인 서사로 이어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 내에서 법정에서의 '문건'  '깁스' '귤' 등을 통해서 장면 전환과 효과적인 감정의 증폭을 잘 나타낸 것 

      같았고, 영화 내내 박대령을 주먹 위로 나타내기 보다, (손으로 제스쳐등을 표현하는 것) 

      나지막한 목소리와 표정등을 나타내는 어떠한 것들  관계에 집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

(삼천포) 영화에서의 이선균을 보면서 눈물을 닦으려, 세수하러 가게되었습니다.

                눈물이 너무 많이 많이 나서 호흡이 힘들어졌고 다른 분들이 훌쩍훌쩍 된다면 저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이 나는 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성애 측면 이런 부분에서 약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의 이선균 배우를 추모하게 되었는데, 일련의 여러가지 것들에 대하여도 

                 영화 속에서 살아 있는 그의 모습에서 '아빠 이선균'의 모습으로 투영하여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다운13로드.jpg

 

Screenshot_202401814_183651.jpg

 

  역할 기대

   투영 대상  투영 의미

아버지

가장

故이선균 배우
故 박흥주 대령

아버지가 자식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지 못한 착잡함

             

                  :

 

                 혹시나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 다른 무코회원분들께 증오심이 된다면 사과드립니다. 

 

                찾아보니, 저는 자식들에게 이야기 해주고싶어도 너무 어려서 당부하지 못한 부분들이 평생 

                 한(恨) : 마음의 후회로 남을 거 같았는데 관련 하여 유서를 사모님께, 그리고 자식께 남겨놓으셨다고 

                 합니다. 첨부드립니다.

        딸.GIF

곰비임비님의 블로그에서 출처를 얻었습니다. 쪽지로 말씀드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ok21c/221385571259                  

        

                  

  시나리오 

   2-(1)아쉬운 부분

       시나리오를 보게 되면서, 2가지 정도 과연 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었을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 첫번째, 법정 공방 중 판사(판관)들의 내부 쪽지 문건이 있었을까

         추감독님은 이 영화를 찍으며 95%이상 실제 인물들의 내용을 건드리지 않은 상태로 시나리오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담당 변호사 분에게 아버지의 외곬수적인 측면과 아버지와 반말하는 등의 

         격양된 감정들이 저는 보기에 조금 불편했는데, 실제로 아버지에게 쉽게 언행을 하는 게 지금보다 

         예전이 더욱 평범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부장적인 사회 #아버지의 가치관이 법인 시대 #아버지 외벌이 생계시대

           “불현듯 부처님의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사무치게 그리운 아버지와의 추억을 더듬다보니 어느새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아버지의 미소가 꼭 부처님 같았었어요." 
              출처 : 불교언론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이 부분에서는 아버지와의 마찰이나, 불화가 적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영화적 상상력일거 같은

            부분으로 보았었습니다. 제가 작전병으로 근무했었을 때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육군사관학교도 

             그 세계의 엘리트로 살아낸 것이지만, 서울대 법대 역시 최상위 엘리트로 전교 1등하던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청렴한 것과, 삶의 방식등에서의 접점을 만들어내려는 것인가하는 의문을 갖고 보았습니다.

 

  () 두번째, "한번 제가 안아봐도 되겠습니까" - 감성적인 스킨십 가능할까

         정총장은 대한민국 대통령 다음으로, 결정권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꼭대기였습니다. 변호사가, 

       삼촌에게 하듯이, 껴안아봐도 되겠습니까 라고 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하며 갸우뚱하게 바라보게되었습니다.

 

        물론, 군대와 현실은 분리되어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사회에서 암묵적인 보이지않는 계급)의 격차가 

        너무 크다면 군법과 중대사안과 관련하여 변호사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는 절대로 만날수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외에 반대로 좋았던 부분
   2-(2)좋았던 부분

          이야기가 생각보다 길었는데, 시간이 오래도록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악인 집단들과, 선역의 대립이 별로 드러나기 보다 세속적인 변호사가 이를테면 <박열>처럼 

      여러가지 법적인 부분들의 핑퐁을 잘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화기반이라는 것을 반영하더라도 인간이 확실하게 '죽음'의 장례식장을 걸어가는 걸 살려내려는

      한국인의 측은지심을 잘 자극해내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살고 봅시다" 이런 인정적인 부분들이 

      실제 인물도 그렇게 했거거니 하는 휴머니즘 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이 저는 매우 몰입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크기변환]2024080680216_1.jpg

0000300422_043_20231027120814031.jpg

[크기변환]0000402637_010_20240722152615347.jpg

141캡처.GIF

0000233963_001_20240830092211561.jpg

16.jpg

             

   배우들만의 악인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면,

   기존의 [5공화국]에서의 '이덕화' 배우님을 필두로 최근 전두광으로 사람들에게 소름을 주었던 '황정민' 배우님

 

          유재명 배우님이 연기한 전두환은 이와 좀 다르게  상하 위치적인 수직 계급과 

        칼자루 내지는 곤봉을 쥐고 덤벼봐, 줘 패줄께 피떡으로 얼굴 한번 터져볼래? 하는 느낌이 있었고

        실제로 행동대장을 뒤에둔 깡패 같은 모습으로 잘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이부분에서 좀 더 괴로운 

       장면들을 통해 나타낼 수 있던 요소들도 많이 담지 않고 실전적인 주먹질이나 

        보안 / 가드할때 멱살잡고 끌어내는 등의 군인의 강인한 신체등을 잘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3번째는 대사중에 맘에 드는 대사가 몇몇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의존합니다.

     "오늘은 재판 얘기말고 사는 얘기 해보지."

 

    "돈, 권력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 근데 난 사람은 안 죽여 이 개2@%야"

  

    "이대로 두면 박대령 진짜 죽어요!!"

 

     등등의 장면 전환 마다, 뭔가 Fade out 같은 여운을 주는 긴장감때문에 더 어떻게 될만한 여지가 없는지로 

      더 보게되었습니다. 횡설수설일수있지만, 이 영화의 신파적인 부분이 이 영화가 제가 눈물짓고 좋았던

      부분하고 정확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Closing 


모두 편안한 밤 되셔요 꾸벅


노부와함께

안녕하세요 영화에대해 이야기하고싶어요 가입하게 되었어요 잘부탁드립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어이 강프로~ 댓글은 다셨어? "

계속 검색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786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3765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6127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3941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7572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8974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3435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1650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아맞다 2024.10.18 35075 3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8725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3706 13
영화잡담 <행복의 나라 > 감상문 적어봅니다 file
image
2024.09.12 366 2
영화잡담 이작품 자막있는걸로 한번 보고싶네요 file
image
KG
2024.09.09 521 1
쏘핫 스포) <애프터썬>의 여운을 짙어지게 만들었던 6가지 포인트 [8] file
image
2024.09.01 1738 20
계속 검색
이전 1 다음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