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영어로 번역한 걸 중역한 것 같더군요.
구체적인 대사는 기억이 안나지만
한중일은 다 한자를 쓰니까 가끔 한국발음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 단어들이 있고요. 특히 일본어는 문법도 비슷해서 그대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 대사도 있는데 룩백은 그걸 굳이 다르게 바꾼 부분들이 있었어요. 제 경험 상 그런 부분이 보이면 거의 중역이어서.
결정적으로 상상 (혹은 평행우주?) 속의 쿄모토가 그린 4컷민화-습격하는 괴한을 후지노가 짠 하고 나타나 물리치고 돌아서는데 등에 흉기가 꽂혀 있던-의 제목이 "등 뒤를 봐!"였는데 그게 자막에 "룩백"으로 나오더라고요.
이거 아마 영어 번역본에 "look back"으로 되어 있어서 그랬을 거 같다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영화 제목과 일치하니까 한국어 번역을 안하고 영어 그대로 써버린 거죠.
인터넷 검색해보니 영어 중역으로 의심하는 의견이 안보이길래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