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217824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무도실무관] 제목이 무슨 뜻인지 영화를 보고 나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이전에 얼핏 읽었던 내용이 남아 있었던 모양인데 그만큼 낯선 직업이죠.

상대적으로 입에 잘 붙는 '보호관찰관'보다 말입니다.

 

'무도'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고 관찰, 추리력 역시 상당한 먼치킨임에도 (그래서 아버지 가게 이름도 먼치킨)

뭔가 대책없이 일상을 지내던 주인공이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며 무도실무관에 대해 알게 되고

재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김성균)에 의해 캐스팅 되면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액션이 호쾌하고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흘러갑니다.

범죄 자체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을 제외하면 부담없이 보기 좋아요.

다만 전체 흐름을 보면 한 편의 영화라기 보다는 6-8부작 정도 드라마의 다이제스트 판에 가깝습니다.

마치 90-00년대 황금기의 캐릭터 일드를 보는 것 같았어요. 

개성있는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을 다루는 점, 그 주변에 주역보다 더 개성있는 조역들

하나씩 사건을 다루면서 긴장감을 주다가도 교훈적인 대사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점 등등.

어쩌면 애초 드라마를 위해 쓰여진 각본을 다듬어 영화로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주역인 김우빈과 그의 멘토인 김성균은 적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중심을 잡아줍니다.

최종 보스 격인 강기중을 비롯한 발찌 차신 범죄자들도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고요.

다만 그 외에 조단역들 중에 '어라?'싶은 연기를 보이는 경우들이 보이네요.

특히 보호관찰팀원들 몇몇은 실무자를 특별출연 시켰나 싶었어요.

 

연휴 동안 고민이나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액션영화라는 생각입니다.

 

+

 

아무래도 보호관찰을 다루다보니 같은날 보았던 [베테랑2]에서와 비슷한 장면이 나오네요.

 

++

 

영화적 서사를 위한 장치겠지만, 마지막 강기중 체포 과정은 리벤지 매치를 위한 무리수가 걸립니다.

어디있는지 확인을 했으니 경찰을 부르고 녀석이 도망치지 않나 감시를 하는게 정답이겠죠.

 

더군다나 단서 수집 과정에서 아동학대 동영상 업로더 놈 고문하다 상해 입힌 건?

강기중 잡겠다고 엮인 범죄자들까지 만신창이 만들고 동네 건조물과 집기 파손한 건?

심지어 사법권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도실무관으로서 근무중도 아니었잖아요.

현실이었으면 각종 현행법 위반으로 주인공 역시 쇠고랑 찼을 듯.

뭐.. 이런거 깡그리 무시하고 끝내 대통령 표창까지 받게 된다는 결론(?)인데...

이것 역시 8-90년대 창작물에서 보던 낭만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클랜시

글쓰고 영화보는 인생지향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한국에서는 댓글없다고 댓글달기를 중단합니까?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7231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updatefile Bob 2022.09.18 501713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1014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update admin 2022.08.17 585666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7952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4204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3595 21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3906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장스 10:10 5779 27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3] update 아맞다 2024.09.26 13221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64]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0066 116
후기/리뷰 힙다미로전 미스터노바디 후기(대강추) [2]
2024.04.16 1362 5
영화잡담 힙노틱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5편 [1] file
image
2023.09.23 1009 1
후기/리뷰 힙노틱(Hypnotic, 2023) 감상평
2023.09.22 1105 3
영화잡담 힙노틱 좀 혼란스러운 영화네요 [4]
2023.09.26 1328 6
영화잡담 힙노틱 에그지수 file
image
2023.09.20 866 1
영화잡담 힙노틱 보신 분 계신가요? [14]
2023.09.20 1280 3
영화잡담 힙노시스 에그지수 [2] file
image
2024.05.03 1217 5
후기/리뷰 힙노시스 단상 [3] file
image
2024.05.06 1723 4
후기/리뷰 힘을 내요 미스터리 스포 후기: 관객들 입맛에만 생각하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 [2] file
image
2022.12.05 942 0
영화잡담 힐링하고 왔어요!(영화 두 편 관람!) [1]
2022.10.13 935 5
영화추천 힐링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 영화 [3] file
image
2023.08.11 2725 9
후기/리뷰 힐링 영화 '새벽의 모든' 리뷰 [3] file
image
2024.09.18 686 5
영화잡담 힌국이 싫어서 무인 봤습니다 [3] file
image
2024.08.31 789 6
영화잡담 히히 용산 슬램덩크 오전엔 줄이 길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file
image
2023.03.01 935 0
후기/리뷰 히트맨(2024) 노스포 후기 [9] file
image
2024.06.08 2602 1
영화잡담 히치콕 사보타주 봤어요! [3] file
image
2022.08.19 1039 5
영화정보 히치콕 감독님 현기증 리메이크 되나보네요 [6] file
image
2023.03.24 1327 8
영화관잡담 히어로 영화가 인기 좋다지만 크리드 3 아맥 나왔으면 좋겠어요. [3]
2023.02.22 931 2
영화잡담 히어로 랜딩 실패한 스파이더맨 file
image
2022.09.21 675 0
영화잡담 히스 레저 사망 관련 [4] file
image
2024.09.21 1388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