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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은 충분히 존중해야 하고 또 보장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대해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국영화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장르영화 특성상 본연에만 충실하면 역할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액션 영화는 액션에, 공포 영화는 공포에 맞춘 적절한 기대치가 필요하고 또 이에 맞춘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들 영화에 개연성이나 연기력 같은 부가적인 요소도 당연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기대나 평가의 비중을 놓고 봤을 때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정도를 설명드린겁니다.

 

당연히 액션 영화가 액션 본연에도 충실하지 못했다면 그건 잘못 만든 영화가 맞을겁니다.

 

그러나 액션 영화에 로맨스가 없다고 별로라고 주장하는 건 이상하니 말이죠.

 

한편으로는 외국영화는 평이 후한 반면에 대체로 한국영화는 평이 좀 박한 경향도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작품성 자체로도 놓고 봐도 <기생충>이나 <헤어질 결심>과 같이 뛰어난 평가를 받는 한국영화는 사실 많지 않을 뿐더러 지나친 기대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아무튼 기대치를 좀 낮추고 보면 영화를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쓴 글이었습니다.


profile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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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ll0333 2024.09.14 14:02
    기생충이나 헤어질 결심 같은 작품 같이 뛰어난 영화가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걸 몇년동안 하고 있는데 아무리 잘 만든 음식이여도 매번 같으면 물리는 것 처럼… 범죄도시, 베테랑 이런 시리즈들 솔직히 겁나 물립니다 오히려 홍보와 유행과 인지도빨로 그정도 한다고 생각 … 차라리 독립영화들이 더 괜찮은듯한 요즘
  • @lpll033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4.09.14 14:08
    흥행과 작품성의 상관관계가 참 복잡한 것 같습니다...
  • profile
    파워핑크걸 2024.09.14 14:05
    글세요.. 액션을 기대하고 간 베테랑에 액션이 와닿지않았어서요.
    어두운 장면들이 많아서 분간이 안가 그런걸까요?ㅜ
    저는 불호로 본 파일럿이 손익분기를 넘어서 잘되기도 하고,(코미디를 기대하고 간 영화인데 와닿지않았어요.)
    흥행이란 정확히 알 수 없는것 같아요.
  • @파워핑크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4.09.14 14:10
    개봉한 시기도 참 중요한 것 중에 하나 같아요. 언제 개봉하느냐에 따라서도 흥행이 좌지우지되는 만큼 경쟁작이 무엇인지도 중요하고 말이죠.
  • 씨네필호소인 2024.09.14 14:05
    관객들이 유명한 감독 말고는 몰라서 그러는 것도 있는 거 같아요
  • @씨네필호소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4.09.14 14:11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안타깝긴 하죠... 그 만큼 스크린 수도 적어 기회조차 많지 않다는 게...
  • 영화감독 2024.09.14 14:46
    전 요즘 한국 영화들 잘 나오는거 같네요
  • @영화감독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4.09.14 14:54
    영화는 잘 나오는 데 예년보다 평가가 갈리는 게 좀 큰 것 같기도 하네요
  • profile
    돌비보이 2024.09.14 14:49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보지 말라는 말이 한국영화에 더 상처가 될 것 같네요.
    한국영화라서 기대치가 높다기 보다 대작이라서 기대치가 높은거죠.
    1300만이 본 영화가 9년만에 나왔으니 안 높을 수가 없을 듯 하네요
  • @돌비보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4.09.14 14:54
    결국 영화마다 그에 맞는 기대치라는 게 존재할텐데 그 기대치를 눈높이에 맞춰서 유연하게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였습니다. 대작이어서 기대가 큰 것도 맞을 것 같네요.
  • profile
    공포조아 2024.09.14 15:42
    그 반대 아니에요?
    대부분 한국영화 기대 안하시고 보시던데..
    그러니까 탈주,핸섬가이즈,그녀가 죽었다가 역주행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도 기대안한 세 작품이었는데 오히려 주변에 후기가 좋아서 본 케이스가 더 많지 않을까요
    애초에 베테랑은 네임드있는감독+서봄의 황정민+전작 천만관객+칸영화제출품작+좋은 시사회후기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을거 같은데요..
  • 아라몬드 2024.09.14 17:20
    누가 로맨스 없다고 폄하하나요! 그 사람 누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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