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돌비시네마에서 무대인사까지 다 보고
막 집에 왔습니다.
메가박스는 VIP 돌비 쿠폰이 무대인사도 적용되어서
무료로 잘 봤네요.
포스터도 여유롭게 받았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던 건 아니었어서
적당히 아무생각없이 즐기면 좋다는 기준으로 보다보니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쉬웠던건 제 뒤쪽 열에
자리문제로 남자와 여자분이 문제가 있었는데.. 몇분 신경쓰여서 집중이 깨졌네요.
근데 그 여자분과 동일한 분인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상영 중이라 어두워서...실루엣은 비슷해보임)
남자분과 분쟁 이전에는..
어떤 여자분이 제 옆에 있던 아주머니 2분에게 자기자리 아니냐고 약간의 언쟁도 있어서
초반쯤에 살짝 집중이 깨졌었네요.
두어번 정도 흐름은 깨졌지만... 진행에는 큰 문제는 없어서 그럭저럭 봤네요
그동안 무대인사를 몇번 봤는데
일반관에서는 정말 반에서 2/3까지 관객이 없다가 인사하는 타이밍때 우르르 오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돌비라서 그런건지, 개봉 초반이라 그런건지
이번에는 그정도는 아닌 정말 소수의 분들만 이동이 있어서,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네요.
그리고, 아직은 초반이라 그런가 배우분들께서 하시는 멘트가 약간 어색한 느낌?ㅎ
준비된 매끄러운게 아니라 자연스러워서 좋았네요.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해인 배우님은 매너가 참 좋으시더군요.
다음 시간때문에 빨리 나가는 상황이었는데
혼자서 상영관 자리 쭈욱 한바퀴 돌며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바쁘신 시간에 인사하는데 자기랑 사진찍어달라는 요청은 엄청 많아서
중간중간 몇분 해주시긴 했는데, 경호분들 난감한 표정을 잘 봤네요.
우산을 경품으로 나눠주는데
옆에 아주머니 2분의 멘트가... 우리 다 주는거야? 어 아니네... 급실망 하시는 모습이 웃겼습니다^^
그냥 추석에 부담없이 본다면 딱 좋을듯 하고
코돌비에서 봤지만 꼭 돌비로 봐야할 영화는 아닌 듯 합니다.
1편을 안봐도 무방하구요.
다만, 약간 강한(?) 장면이 있으니까
가족끼리 보기에는... 어린 자녀들에게는 조금은 추천하기는 그렇네요.
제 옆에 아주머니분들도 중간중간 소리를 -0-;;; 대화도 약간 하셨지만 극장 간만에 첨 오신듯하여 그러려니 했습니다. (대화가 들리다 보니, 간만에 오신것도 알아버렸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