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양일 간 <베테랑2>의 후기들을 몇 개 봤는데 

 

1편의 빌런인 조태오가 2편의 빌런인 해치보다 낫다는 의견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론 2편의 빌런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wxd.jpg

베테랑1은 뭔가 조태오가 딱 나쁜 짓 하기 좋도록 밥상이 차려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빌런의 행동이 짜증난다는 느낌은 있어도

 

예상을 벗어나는 신선한 충격 같은 게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또한 조태오라는 캐릭터에 대한 분노가 정웅인 캐릭터를 통한 감정에의 호소로부터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wgd.jpg

해치는 가해자들을 사적 제재해서 처리하는 캐릭터입니다.

 

게다가 전 소장, 중간 중간 나왔던 남산에서의 가짜 해치, 상남 12인조를 모두 죽인 가짜 해치

 

셋 다 피지컬적인 능력이 좋은 편으로 그려지는 캐릭터인데도

 

정해인이 이에 꿀리지 않는 면모를 보여주죠.

 

 

 

특히 남산 계단씬에서의 그래플링 액션은 정말 놀랐고,

 

상남 12인조 가짜 해치를 잡으려 할 때도 마약 주사기를 일부러 자기 허벅지에 꽂아 정당방위인 척하고

 

상남 12인조 가짜 해치를 옥상에서 떨어뜨려 죽이려 할 때도 일부러 자신이 궁지에 몰리는 척해서 정당방위로 만들어 죽이려 하는 영악하고 지능적인 면모까지 보여줍니다.

 

 

 

그런데 해치가 저지른 '사적 제재'라는 게 비교적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측면이 있죠.

 

물론 후반부에는 그런 딜레마를 부각시키는 면모가 점점 사라지는 듯해서 아쉬웠습니다만,


사적 제재를 행하는 캐릭터로부터 양가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정해인 배우의 마스크가 워낙 맑고 바른 이미지라서 더욱 그런 측면이 부각되는 듯해 좋았습니다.


profile 조세무리뉴

첼시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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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구라맨 3시간 전
    해인오빠 눈알연기가 일품이죠... 👍
  • movin 48분 전
    잘 만든 속편이고 다른 결로 가면서 내용이 훨씬 현실적으로 깊어졌는데
    단순한 사이다를 기대하면 좀 입에 안 맞을 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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