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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고 온 <베테랑2>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전작을 보지 않았습니다. 뭔가 끌리지가 않았달까요? (근데 워낙에 유명한 천만 관객 영화 중 하나다보니 대사나 몇몇 장면 정도만 아는) 아무튼 이번은 분위기가 어두워졌대서 기대감이 생겨서 한번 보러갔습니다. 

 

일단 저는 여기서 범인이 중심이 되서 극의 분위기를 잘 이끌고가고, 집념과 깡을 우선시하는 아날로그스러운 형사가 모순이 드러나는 현실과 이로 인해 생긴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범 그리고 개인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점차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면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떠올랐는데,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위협과 맞서는' 것도 그렇고 주제의식 같은것도 어느 정도 겹쳐보이더라고요.

 

액션은... 계단 액션이나 한밤중 우천 격투 등 몸을 사리지 않은 격투 장면들이 중간중간 나오면서 보는 제가 다 아플 정도로 쾌감이 좋지만, 저는 일단 전문적이고 화려하고 현란한 무술 액션이 좀 취향이라 그런지 아주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이건 제가 좀 기대를 많이 했었던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폭력과 불신이 짙게 깔린 이 시대에 우리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는 엄숙한 선언 같은 영화였습니다.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면서도 우리 자신을 다시 생각하면서 되돌아보는 그런 오락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흥행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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