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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맥스 무대인사 회차로 보고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료는 훌륭했지만 간이 안 맞는 작품이었습니다.

 

먼저 스토리가 난잡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소재를 다루려다보니 되려 집중이 안됐습니다. 유튜브 관련 신종 범죄만 다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해인의 빌런 연기는 훌륭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서사가 없다보니 뭔가 극이 진행은 되는데 겉도는 느낌이었고, 액션도 꽤 공들인 듯 하지만 극의 진행을 위한 액션이 많아 어딘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이런 장르와 주제를 가진 영화에 자꾸 코미디를, 그것도 액션에 코미디를 섞어야 했는지... 많이 아쉬웠습니다.

 

별점: 2.3/5


profile 닉네임다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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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독 2024.09.16 20:55
    코미디 빼고 빌런 서사 보강하면 공공의 적급 명작이 될수 있는데 안타깝죠
  • 별명짓기구차나 2024.09.16 21:37
    사실 베테랑 1편도 세세하게 따지고 들면 책 잡힐 부분도 많고, 지금 돌이켜 다시 보면 재미있긴 하지만, 영화적인 완성도는 좀 부족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1편은 베테랑 특유의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런게 있어서 영화도 좀 경쾌하고 활기찬 그런 면을 관객들이 많이 좋아했었죠. 그런데 2편을 개봉 첫날 아이맥스로 보고 느낀 점은 10년 전 보다 오히려 후퇴했단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영화가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기시감이 한 몫한 것 같긴 하지만, 사실 베테랑 1편의 정서가 좀 많이 사라졌달까요? 베테랑 팀의 이야기와 팀웍이 이 영화를 끌고가는 동력이 아니라 보니 저는 사실 몰입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서도철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치가 이 영화를 끌고가고 있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저도 썩 그렇게 재미있게 보진 못했습니다.
  • 에용에노 2024.09.16 21:44
    하긴 이동진이 극찬하는 존오인도 정말 재미없다고 느낀 사람들이 많으니 개인적 취향은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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