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실무관은 GV때 보았고, 베테랑2를 오늘에서야 제대로 봤네요. 두 작품이 개봉날짜도 같고 내용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 같이 글 작성해봅니다!
1. 무도실무관
무도실무관은 버디무비를 표방한 먼치킨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시원시원한 액션이 아주 마음에 들더라구요. (감독님 전 작품인 사냥개들도 개인적으로 좋아했습니다.) 극장 개봉했어도 충분히 사랑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소개하는 공익성을 보여주는데 시간이 일부 할애되기도 하고, 이외 사건도 급박하게 진행된 느낌이 있어서 어차피 넷플 제작이었다면 시리즈로 가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범죄소재가 시의성이 있다고도 볼 수 있으나 제가 너무 불쾌한 느낌을 받았네요. 이 점은 혹시나 감상할 때 참고하시길!
2. 베테랑2
아무래도 속편이다보니 1편을 티빙에서 보고 2편을 감상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형보다 나은 아우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1편을 안 보고 갔으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속편은 극장에서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으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속편이 9년 후가 아닌 3년 정도 있다가 나왔어야 되었던 것이 아닌지,,, 비질란테와 너무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가족끼리 보는 명절영화라기엔 좀 잔인한 연출이 아쉬웠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던 정의부장 유튜브 장면은 확실히 b급 느낌이나네요. 하지만 정해인의 연기가 아주 좋았고 서도철 형사는 어디 안 가네요. 1편과 오마쥬되는 대사를 듣자니 범죄도시처럼 대형 시리즈로 나아갈 요소가 충분해보입니다. 그러려면 2편이 많이 성공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