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여드릴 로물루스를 오늘 보여드렸습니다.
이런 크리처 SF 호러 액션은 처음이시라 걱정은 되지만 보시고 싶으시다길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주말이라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팝콘과 음료 사들고 어머님 옆자리에 앉아서 같이 관람했습니다.
페이스허거 나올 때부터 곁눈질을 계속 했는데 어머님이 별 놀라시는거 없이 의자에 등을
푹 기대고 보시더라고요.
체스트 버스터 나왔는데 별로 반응도 없이 집중하시는거보고 좀 안심했습니다.
제모노프나올때도 그러시는거 보고 아 어머님은 제 생각이상으로 강심장이시고 이런 것도 잘보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끝나고 모시고 나오면서 어떠셨냐고 여쭤보니
"영화 재밌었다. 미래는 다 저렇게 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더라.
네 말 듣고 괴물이 무서울줄 알았는데 뭐 세상에 없는거 그냥 만든거다 생각하니 그냥 재밌더라고.
주인공 두 명이(레인과 앤디를 말씀하신 겁니다.) 참 연기를 잘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여주인공이 햇살에 참 이쁘게 나온다" 하시네요.
걱정했는데 어머님이 재밌게 보셔서 다행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