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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영화들은 대체로 심오하거나 난해한 작품들이 많아서 같은 장면을 보고도 사람마다 의견이 나뉘거나 이해가 안가는 장면들도 많이 나옵니다.

 

이러한 영화들의 상징과 은유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 관람전에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우선 예술영화는 영화 감독의 개성과 주장이 상업 영화에 비해 뚜렷하게 드러나는 편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에 내가 보려는 작품의 감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영화를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대충 어떤 스타일을 가진 감독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카메라 기법을 선호하는지, 영화의 템포가 빠른편이지, 느린편인지 등등

 

그리고 내가 보려는 작품이 외국영화라면 제목의 뜻을 반드시 알고 가는게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제목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영화를 감상했는데 영화를 볼수록 영화 감독이 말하고 싶은 주제가 제목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예를 들어 난해하기로 유명한 안티크라이스트 같은 경우도 그냥 보면 무슨 내용인지 감도 잘 잡히지 않지만 제목인 안티크라이스트를 통해 기독교적인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라는걸 파악하고 본다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상징적인 장면들을 기독교적인 맥락에서 해석하면서 감독의 의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술영화를 감상하는데의 완벽한 정답은 없지만 적어도 영화의 전체적인 맥락 정도는 파악할 수 있어야 그 영화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고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보기 전에 해야되는 일에 대해 적었지만 사실 영화를 보면서 메모를 하는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메모 방법이 궁금하신 분이 계신다면 또 글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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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마요 2024.09.24 14:12
    감상을 나누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감상법을 나누는 것도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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