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하며 살아온 60대 킬러 조각이 여느 누구와 다를 바 없는 노화를 맞으며 상실을 받아들이고,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를 다시 찾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