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덟개의 산 3번 봤는데,
gv 제외한 2번 모두 등산복 입고 온 분들 계셨어요ㅋㅋ 그 중 한 분은 관크였습니다.
1회차 개봉일이었는데 관에 단 3명, 각각 다른 줄에 있었습니다.
그중 아버님 한 분이 등산복 풀착장 하고 오셨는데 초반부터 산 나올 때마다 연속촬영을 하시더군요. 찰칵이 아니고 촤라라라라라칵. 당황스러웠죠. 플래쉬까지 터지고 산 정상 4d체험 지대로 였습니다.
야 이거 어떡하나 막막해 하는데 다행히 잠시 후 주무시더군요. 중간에 깨면 찍고 주무시고 네팔 도착해서 좀 찍으시다 다시 주무시고 거의 대부분은 주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걱정한 만큼? 방해는 안 되었습니다. 등산 4d체험도 했고요.
3회차는 앞에 등산복 입은 어머님들이 단체로 오셨습니다. 관크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후반엔 힘들어하시더군요. 러닝타임이 워낙 길다보니... 2시간 30분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산이 부른다는 러닝타임이 훨씬 짧던데, 등산인 분들도 많이 보러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산 풍경 찍는 건 산에서만 하셔야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