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고 온 <트랜스포머 ONE> 입니다.
개봉 전부터 이례적으로 시사를 일찍 하기도 했고, 먼저 관람한 분들의 생각 이상의 호평이 나오길래 기대감을 안고 관람을 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본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 중에서 이렇게 격한 액션이 그것도 꽤 많이 나오는건 이게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먹으로 치고 박고 싸우는걸로 시작해서 각종 무기를 사용하거나 변신을 사용한 액션까지 과장 좀 보태면 <베테랑2>와 맞먹거나 그 이상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워낙 액션이 정신없게 휘몰아쳐서 어지럽다고 할 분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 우리가 알던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이 과거 둘도 없는 친구였다가 숙적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매력적으로 잘 표현해서 재밌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엄격 근엄 진지 그 자체였던 옵대장의 과거 모습을 보면서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ㅋㅋ
끝으로 개인적인 단점을 좀 들자면 액션에 집중하느라 몇몇 사소한 부분에서 바로바로 넘어간다거나 결말이 살짝 싱거운 느낌이 있지만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또 소니가 미우나 고우나 스파이더맨 IP를 활용해 이 작품 저 작품 만드는 것 처럼 파라마운트도 미우나 고우나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를 알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애니메이션만 만드는걸로....(?)
4/5